원생 몽유록, 금오신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6.07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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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 몽유록, 금오신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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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선 선조 때의 문인인 백호 임제가 지은 한문 단편 소설로, 지조 있는 선비 원자허를 주인공으로 하여 사육신과 단종의 사후생활을 그림으로서 불의가 승리하는 역사에 대한 회한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작중 내용은 원자허의 꿈속에서 전개되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임금과 다섯의 신하, 한명의 무신의 이름은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세조의 왕위 찬탈을 은연 중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단종과 사육신으로 해석 가능하다. 학자에 따라 임제가 아닌 김시습이 작자로 대두되나, 각종 기록을 볼 때 원생몽유록의 지은이는 임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당시에는 금기시 되었던 사실, 즉 세조의 찬탈을 말하고자 했기에 이 소설은 ‘몽유록’의 형태로 지어져야만 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밝히지 않고, 내용이야 어쨌든 어디까지나 꿈속에서 벌어진 일을 서술했기 때문에 자신의 글이 정치적인 상황과 맞물려 문제가 될 시에 얼마든지 빠져 나올 수 있는 구멍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작품은 그저 꿈의 내용을 서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역사적, 사회적 의식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작가는 부조리한 사실에 대해 비분강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국의 요,순,우,탕 임금을 왕위를 찬탈하는 사람의 시초라고 서술하며 반유가적인 개인적 사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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