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놉티콘과 현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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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정보사회에서 파놉티콘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 것이 ‘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에서 저자가 제기하고 있는 물음이다. 벤담이 처음으로 고안한 파놉티콘은 간수가 최소한의 노력으로 다수의 죄수를 감시하기 위한 건물형태였다. 여기서 벤담의 파놉티콘은 사회적인 의미를 갖지는 않았다. 벤담의 파놉티콘은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에서 새롭게 해석 되면서 사회적 의미를 가진 대상으로 파악되었다. 푸코에 따르면 파놉티시즘은 역사적으로 감시 메커니즘으로 구현된다. 산업사회에서 파놉티시즘은 감시와 규율화를 통해 테일러주의, 포디즘으로 대표되는 규율사회를 형성했다. 또한 점차 사회가 탈 산업사회 즉 정보사회로 이행되면서 전자, 정보 기술을 이용한 파놉티시즘이 확산된다. 국가기관은 데이터 처리기계와 각종 전가기기의 이용으로 전자 파놉티콘을 형성한다. 기업도 소비자와 직장인의 관리에 있어 각종 전자기술과 정보기술을 이용해 전자 파놉티콘을 형성한다. 또한 전자 파놉티콘은 개인과 개인에 사이의 파놉티시즘을 형성하기도 한다.
‘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에서 저자는 그러한 전자 파놉티콘의 단점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역 감시, 시놉티콘과 함께 역 파놉티콘을 제시하였다. 시놉티콘은 사회의 파놉티콘 화와 더불어 발전한 파놉티콘에 대한 역 감시 운동으로서 의회, 언론, 시민운동과 같은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시놉티콘은 정보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그 영향력이 넓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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