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과 이인상에 화풍에서 드러나는 기와 세
- 최초 등록일
- 2010.03.31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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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선과 이인상의 그림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의미에 대해 고찰한 글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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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선과 이인상은 우리나라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화가라고 할 수 있다. 조선 후기는 격변의 임진왜란을 지나고 두 차례의 호란을 지난 후 영조, 정조 때를 이르는데 이 시기에는 정치적으로도 비교적 안정되었고, 이모작의 발달 및 농업기술과 수공업 기술이 발달하여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상태였다. 이렇게 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여행을 즐기는 풍류인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서 시나 미술, 음악 등 여러 예술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절정에 다다르게 된다. 그리고 조선 초기나 그 이전에 하던 중국 예술을 모방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고유의 필법이나 화풍이 유행하게 된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정선은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만들어 발전시킨다. 이름하여 진경산수화이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여러 번 들어왔다. 정선의 인왕제색도 그리고 진경산수화를 그린 화가로 중국의 모방을 벗어나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문화를 꽃 피운 사람이라고 들어왔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아는 것은 이정도이다. 진경산수화가 어떤 것인지,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한 것은 전혀 몰랐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게 더 낫다는 말을 실감했다. 정선은 정선만의 색깔이 있었다. 그는 선을 긋는 데에 힘이 있고 자신감이 담겨있는 듯 과감하게 그렸다. 그래서 거칠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그 거친 느낌의 선이 합쳐지면서 뭔가 통일적인 게 있었다. 그리고 거칠지만 깔끔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선보다는 면을 추구하여 어느 정도 그림이 차있는 그런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정선의 그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그림은 <박연폭포>였다. 개성의 명승이라고 하는 박연폭포를 그는 시원스럽게 그려냈었던 것이다. 아래위로 아주 긴 그림이어서 폭포가 아주 길었다. 물론 실경의 길이가 아니라 정선이 임의로 폭포의 길이를 늘렸던 것이다. 길어진 폭포에 의해 보는 이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주위의 바위도 엄청 컸다. 어느정도 실경과는 다른 과장이 포함되어 있었다. <박연폭포>는 그 커다란 바위 틈 사이에 커다란 폭포수가 떨어지는 멋진 풍경이었다. 하지만 폭포가 떨어지는 호수 주위의 사람들은 아주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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