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글러-탐욕의 시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11.22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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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영학원론시간때 읽었던
장지글러의 <탐욕의 시대> 서평입니다.
(A플러스 평가받은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양 결핍과 기아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수백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은 21세기 최대의 비극이다. 이는 그 어떤 이유나 정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부조리와 파렴치의 극치다. 나아가 이는 끝없이 되풀이되어온 반인류 범죄에 해당한다.
허기진 사람은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항상 승산이라고는 없는 절망적인 투쟁을 벌여야 한다. 그들의 인생은 불안과 굴욕감, 수치심의 연속이다. 한 가정의 아버지가 가족들을 먹이지 못하고 어머니는 배가 고프다고 우는 아이 앞에서 빈손만 바라보아야 한다. 가난에 허덕이는 나라……. 기아를 둘러싼 국제적인 토론이 있을 때면 언제나 등장하는 ‘운명’이라는 말로 그들의 불행을 설명해도 좋은 것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하고 화가 났다. 첫째는 그동안 나는 왜 이렇게 세상일에 둔감하게 살아왔는지, 나에 대한 자책이었고 둘째는 세계화 지상주의자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 지는 가난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읽고 느꼈으니 이제부터는 몸소 실천하고 누군가에게 이 희망을 말해줄 수 있어야겠다고…….
『탐욕의 시대』의 저자 장 지글러는 200여 년 전에 일어났던 프랑스 혁명을 주도했던 많은 이들이 가졌던 희망의 메시지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지금 이 세계가 바로 그 때 혁명으로 무너져버린 앙시엥 레짐(구체제), 아니 그보다 더 혹독한 앙시엥 레짐 속에 있다고 본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시 혁명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매우 단호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그에 해당하는 물질적인 보상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왔었다. 따라서 모두가 평등할 수는 없으며 빈부격차는 어쩔 수 없는 세상의 이치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책을 한줄, 한줄 읽어내려 갈수록 야만적이고 교활한 새로운 봉건 지배 세력이 빈부를 구조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인위적인 가난은 세계화 지상주의자들의 희귀성 창출로부터 시작된다. 또한 자연의 무상성을 일종의 불공정 경쟁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이를 견디지 못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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