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기독교의형성
- 최초 등록일
- 2009.11.21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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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초기 기독교의 형성」
에티엔느 트로크메, 유성현 옮김, 대한기독교서회, 2003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몸말
3. 나가는 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믿음과 함께 탄생한 기독교라는 종교는 자신의 정체를 발견하기까지 수많은 사건과 시간을 필요로 했다. 당시 두 제국은 소수 집단이지만 경제적 측면과 지적인 특면에서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는 유대인들의 저항을 막기 위해 특권을 부여해 주고 있었기 때문에 기독교가 유대교로부터 분리되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후 유대교는 바리새파 랍비들이 주도한 근본적 개혁에 의해 겨우 명맥을 유지하며 90년대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개혁 노선을 따르지 않는 반역자들을 유대인 공동체로부터 축출하게 되는데 기독교인들은 바로 이 반역자들 중 일부였다. 이렇게 축출된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특수성을 인식하고 스스로를 조직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종교로서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1세기 말에나 가능한 것이었다.
2. 몸말
2.1. 유대교와 바울 이전의 공동체 기원 후 1세기초 팔레스타인 유대교는 특별한 문제 제기 없이 모세의 종교를 따르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토라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고자 하는 열의에 찬 여러 분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소수 집단들은 팔레스타인의 유대 민족 대중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지 못했고, 이러한 시도는 기원후 30여 년 동안 세례 요한과 예수에게서도 일어났다. 세례 요한에 관한 자료가 많지는 않지만 복음서에서도 세례 요한의 전승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것을 보아 적어도 1세기말까지도 그의 제자들이나 공동체가 존재했음을 말해준다. 예수의 경우는 자료가 훨씬 풍부하게 남아있고 역사적 예수에 대한 많은 연구와 논쟁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역사적 예수의 존재를 의심할 이유는 조금도 없으며 그의 활동과 설교의 의미를 파악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예수와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대립했던 장면이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으나 예수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던 사실을 보면 회개와 하나님의 내림에 대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했던 것 같다. 하지만 세례 요한의 설교는 회개에 대한 호소와 하나님의 오심이 임박했다는 사실의 선포에 그쳤고, 예수의 설교는 하나님의 나라는 오늘부터 점유되어야 하는 것이라고까지 확대되었다. 하나님의 나라는 더 이상 가시적인 현실이 아니라 예수가 말하고 행동할 때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신적 은혜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