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의 종말 독후감 - 빨간등 아래에서의 유혹

소개글

육식의 종말 독후감
참고문헌 페이지 포함 7page
A+ 받음
경험과 책 내용 바탕으로 본인 창작
영화 패스트푸드네이션 내용 포함

목차

소가 벌인 대학살극 그리고 개척정신
쇠고기와 함께 먹는 이 땅의 습지
생명을 빼앗아가는 쇠고기
먹느냐 마느냐 힘든 실행의 길

본문내용

나는 패스트푸드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는 햄버거를 거의 먹지 않는다. 1년에 5개를 먹을까 말까하는 정도로 먹을 뿐이다. 친구들이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얘기하면 햄버거 절대 먹지마라고 다른 곳으로 끌고 가기도 하고, 예전에는 햄버거를 매우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내가 이렇게 햄버거를 싫어하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즐겨 찾지 않는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햄버거, 피자 등을 사주지 않았던 매정한 엄마의 습관에서 비롯된 것도 있지만, 대학교 1학년 때 읽은 책이 주었던 충격이 큰 원인이다. 어떻게 하다 그 책을 읽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질 않지만, 그 책이 나에게 던져준 음식의 비밀, 햄버거의 검고 더러운 냄새와 맛만은 내 머리 속에서 떠나지를 않았다. 나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책은 바로 패스트푸드의 제국(Fast Food Nation:The dark side of the all-American meal, Eric Schlosser, 2001)이었다. 책 속에서 알게 된 황금아치 간판을 내세워 아이부터 어른까지 햄버거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는 맥도날드의 검은 이면은 생각지 못한 햄버거의 맛을 느끼게 했다. 경영에서의 뒷거래, 파트타이머로 일하는 청소년들을 천대, 그리고 무엇보다 위생적이지 못하고 비인간적이기까지 한 제조과정. ‘인간이 건강에 좋지도 않은 음식을 먹고 살기위해서 동물들을 저렇게 학대하고 비위생적으로 음식을 생산해내도 되는 것일까?’하는 생각과 함께 그 뒤로 나의 햄버거에 대한 혐오감은 커져갔고 한동안은 아예 입도 대지 않았다.

이러한 내가 이번에는 또 다른 음식 앞에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갈등을 하고 있다. 무엇이 나를 갈등하게 하는가? 바로 육식의 종말(Beyond Beef, Jeremy Rifkin, 2002)을 읽고 쇠고기에 대한 생각 때문이다.

참고 자료

- 에릭 슐로서, 맛있는 햄버거의 무서운 이야기, 2007
- 에릭 슐로서, 패스트푸드의 제국(Fast food nation : the dark side of the all-American meal),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