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신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10.08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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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潤一郞)의 작품인 문신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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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신」의 작가인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潤一郞, 1886~1965)는 당시 유행하던 자연주의에서 벗어나 여체를 찬미하고 성의 신비를 응시하며 변태성욕의 세계를 파헤친 탐미파 작가이다. 성도착적이거나 이상한 소재를 즐겨 사용한 초기의 작품은 악마주의라고도 불렸다. 이러한 성향의 작품에는 「기린」, 「문신」, 「비밀」, 「악마」 등이 있다. 후반기에는 고전적인 경향이 강한 「장님 이야기」, 「춘금초」 등의 원숙한 작품을 발표하였다. 전후 「세설」로 아사히문화상을 수상하였다.
「문신」은 다니자키가 1910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그의 문단 데뷔작이라고 일컬어진다. 사실 「문신」 보다 앞서 쓰여진 작품들이 있기는 하지만, 「문신」은 다니자키 문학의 방향을 설정해주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그 출발점이라 보고 있다. 여체에 대한 시선을 중심으로 소설은 전개되며, 따라서 그에 초점을 맞추어 감상하고자 한다. 그밖에 「문신」이 쓰여진 시기는 1910년으로 근대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확인할 수 있다.
때는 아직 사람들이 “우(愚)”라고 하는 귀한 덕을 지닌, 세상이 요즘처럼 각박하지 않은 시절이었다....(생략)... 그리고 당시의 연극이나 소설의 등장인물은 모두 아름다운 자는 강자이고 추한 자는 약자였다.
라는 문장으로 「문신」은 시작된다. ‘요즘’이란 「문신」이 쓰여진 1900년대 근대 일본을 말하며 다니자키는 이를 각박하다고 표현하고 있다. 「문신」은 시간적․공간적 배경과 등장인물의 설정, ‘문신’이라는 반사회적 요소를 통해 근대에 대한 대항의식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미를 강자와 약자를 나누는 기준으로 삼음으로써 근대의 권력질서를 비판하는 듯하다. 즉 강자와 약자의 구별은 특정 시대의 이데올로기에 지나지 않음을 나타내려한 서두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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