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소낙비,노다지,금따는 콩밭 독서감상문

소개글

김유정 소설 전개 방식과 관련 지어서 서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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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유정은 대부분 가난한 산골의 비참한 생활을 희화화 시켜서 보여주는 작가로 우리들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다. 대자연을 실감나게 묘사하는 그의 문체는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바람이 부는 산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거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며 인간이기에, 혹은 인간이기 이전에 동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장면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것에 대해 초점을 맞춰 탐구하고자 한다.
‘소낙비’의 시작은 음산한 검은 구름과 여전히 짓궂은 햇발을 묘사하며 시작된다. 춘호는 감자를 씻는 아내를 들볶고 있는데, 노름을 위해 돈을 빌려오라는 게 그 이유이다. 노름을 하기만 하면 틀림없이 돈을 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춘호는 노름을 가난 탈출의 열쇠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그 밑천이 되는 이 원을 구하지 못해 안달이 나 있는 것이다. 대답 없는 춘호 처를 윽박지르며 매질을 하게 되고 춘호 처는 집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뜻밖에도 이것이 이 주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춘호 처는 이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약속을 받고 집에 돌아온다. 시골 아낙이 큰 돈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매춘밖에 없다는 사실을 춘호는 알지만 묵인한다. 그리고는 신이 나서 아내에게 다정하게 대하며 오랜만에 둘 사이에 평화가 찾아온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이 주사에게 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되려 춘호가 아내를 잘 단장시켜 매춘 행위가 실패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행위는 인간의 가장 내면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 서글퍼졌다.
‘노다지’는 더펄이와 꽁보가 어울려 휴광 중인 산 너머에 있는 금점에 밤중에 몰래 금을 캐려고 숨어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금을 캐서 일확천금을 얻으려고 하지만, 금쟁이에 대한 모멸에 가까운 의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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