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영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6.17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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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예술과 경영 수업 - `빈집`영화 감상 및 비평글을 써 A+를 받은 레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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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4년 대학교 1학년 풋풋하던 시절 ‘빈집’이라는 영화를 만났다.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나에게 빈집이라는 영화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광고나 비평가들이 써놓은 김기덕의 작품 평만을 보아도 사회적인 어두운 면만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는 그의 영화는 나의 개인취향과는 맞지 않았다. 작품성을 인정받기는 하나 영화의 분위기가 칙칙하고 영화를 보고 나면 현실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다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영화를 보며 현실에서 도피하여 밝게 웃고 싶었던 나의 심정과 맞지 않았다. 하지만 ‘빈집’은 달랐다. 여태껏 그가 그려냈던 영화와는 달리 사회적 문제를 가볍게 접근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늘 전하고자 하는 현실의 문제도 가벼워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게 나타내었으며 그가 가졌던 삶의 성찰 역시 세련되어졌다. 영화 평론가들 역시 이번 영화에 대한 많은 호평들을 내어 놓았고 세계적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그러나 영화의 화려한 등장과는 달리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하였다. 두 주인공은 영화 속에서 “사랑한다.”라는 대사 한마디 외엔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영화를 보는 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였다.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은 지루하다, 영화에 스릴이 없다,” 등 많은 불평을 토로하였다. 분명 나 또한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영화 속 침묵이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다가와 지루함은 고사하고 시간이 지나는 지도 모르고 빠져들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나도 모르게 은은한 미소가 얼굴에 퍼져 나왔다. 왜였을까? 영화를 본 지 5년이 지난 지금 그가 이 영화를 통해 감독이 전하고자 했던 말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그는 빈집이라는 소재로 무엇을 전하려 하였는가? 남자 주인공 ‘태석’(재희)은 전단지를 붙이며 빈집을 찾아 살아간다. 주인공의 상황과 캐릭터 설정부터가 남다르다. 상상도 못할 일이 아닌가, 빈집만을 골라 집주인이 올 때까지 그곳에서 머물고 그 집에 있는 물건들을 고쳐주고 사라지는 주인공의 삶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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