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 최초 등록일
- 2009.06.05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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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생결단
(死生決斷: Bloody Tie, 2006)
감독 최호, 출연 류승범, 황정민, 김희라, 추자현. 2006.04.26 개봉
감상문
목차
1.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2. 서부전선 이상 없다!
본문내용
영화를 재미로 보든 머리로 보든 중요한 것은 개인차다. 차별화다. 누구나 느끼는 감성은 제각기다. 사람은 각자의 뜻으로 사는 법이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미학은 주관이다. 그 주관을 타자에게 얼마나 납득시킬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다. 이 영화는 과거 홍콩 느와르를 빌렸다. 홍콩 느와르는 프랑스 느와르를 모방했다.
감독은 부산 바닥을 헤매면서 실제 이야기를 듣고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잡았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엠에프라는 역사적 곤궁기를 이용하여 그렇게 어려울 때에 저토록 많은 사람들이 마약에 쩔어 살았구나 하고 짐작하게 만들어 어떤 개연성을 얻는다. 이게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가 설득력이 떨어져도 정상으로 회귀시키는 힘이 된다. 마치 누군가의 인생을 좇는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정지화면과 독백도 여러 차례 넣었다. 이건 버라이어티가 아니라 다큐다.
영화의 메시지는 세상에 믿을 놈 없다가 된다. 그래야 느와르가 된다. 아니면 조폭 코메디가 될 수 밖에 없다. 남들에게 박수를 받으려면 느와르를 찍고 남들에게 돈을 받으려면 코메디를 찍으면 된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것을 배우려고 이 영화를 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중심 메시지는 ‘세상에 믿을 놈 없다’다. 영화의 끝을 보라. 도경장과 이상도가 서로 공생해야만 살 수 있는 사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이상도는 죽는다. 죽을 때가 되면 착해진다고 했던가. 철들면 죽는다고 했던가. 세상은 그래서 비극이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왜 해질녘에 날기 시작할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