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 담론
- 최초 등록일
- 2009.05.30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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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티고네 희극 서사시에 대하여 담론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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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 작품을 비교해서 볼 때 확 느껴지는 것은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는 고전 희극이라는 것과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는 현대에 각색되어진 재미없는 희극의 느낌이다. 그렇다면 모든 작품들이 그 시대상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듯이 작품을 비교하고 각 작품의 시대상을 비교해서 대입시켜봐야 할 것이다.
일단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와 비교해 볼 때 장 아누이가 쓴 안티고네의 특징은 등장인물로 유모가 새롭게 등장하는 대신, 예언자인 테이레시아스가 빠졌다는 점과, 동생이었던 이스메네가 언니로 등장하는 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티고네, 크레온 등 주인공의 특성이 완전히 뒤바꾸어져 있다는 점이다.
소포클레스의 작품에서 안티고네가 확신이 뚜렷하며 독재자에 대해서 굴하지 않는, 정의를 지키는 용감한 여성으로 오이디푸스 왕의 딸로서 품위를 가진 외모로 등장했다면,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는 검은 머리의 깡마르고 조그만 소녀의 외모로 등장한다. 무엇보다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가 영웅같은 캐릭터였다면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는 죽음의 두려움과 어린 여자로서의 연약함을 드러내 준 것 같다. 유모라는 새로운 배역이 설정되어 있는 이유도 어린 여자라는 것때문일까 생각해보았다.
장 아누이의 작품에서 안티고네는 크레온과 대화를 나누는 데 중간중간 주춤하는 모습도 보이며 죽기를 싫어하고 두려워한다. 마지막 처형되기 직전에 경비병에게 ‘죽을 때 고통스러울까요?’라고 물어보는 안티고네의 모습 등은 그녀의 죽음의 의미를 퇴색시킨다. 즉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가 크레온의 독재에 대항하여 신들의 법을 지키기 위해, 도덕과 인간의 권리를 위해 나라의 영웅처럼 모든 사람을 대변하고 고귀하게 죽는 반면,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는 죽음의 의미는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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