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야마부시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5.07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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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인류학수업시간 리포트입니다.
일본 영화 `나라야마부시코` 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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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라야마부시코’라는 영화를 보기 전에 지난 수업에서 줄거리를 들어서 내용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었다. 인간의 문명이 발전하기 전에 자연 그대로의 그룹을 이루고 살기는 매우 힘들다는 점도 알고 있었다. 영화에서는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삶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들이 따르는 자연의 원리란 지금의 우리 모습과는 다른 냉혹하고 비정한 것이었다. 그들이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정해 질 수 밖에 없다.
‧ 자연의 원리를 받아들이고, 살아남기.
영화에 등장하는 마을에 원칙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살아남기’ 위한 원칙들이다. 생산력이 발전하지 못한 이 마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은 것은 입을 줄이는 일이다. 그리고 입을 줄이기 위한 원칙들이 엄격하게 지켜진다. 70세가 되는 노인을 나라야마 산에 버리고 와야 하는 규범도 이 원칙에서 비롯된 것이다. 더 이상 노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식량만 축내는 노인들은 남겨진 사람들의 생존을 위해 버려져야하는 존재다. 대를 이어야하는 장남과 차남, 그리고 팔 수 있는 여자아이를 빼고 사내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진다. 또한 입을 줄이는 것 외에 자신의 식량을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 따라서 식량을 도둑질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죄이다. 마을 사람들은 타인의 생산물을 훔친 ‘아메야 일가’를 생매장시킴으로써 이 원칙을 관철시킨다.
현재 우리가 지키고 있는 윤리와는 매우 다른 모습이었다. 또한 이 마을에서는 오로지 생존을 타인이 방해하는 경우에만 죄가 성립되었다. 이렇게 하여도 그들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에서 나온 것들이 자연의 원리에서 살아남고, 후손을 남겨 생존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되었다. 자연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지만 그 생명을 모두 소중하게 품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연에서는 살아남지 못한 개체는 가차 없이 버려지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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