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문화원 견학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9.05.04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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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남미문화’란 어떤 것일까? 내가 몸담고 있는 한국문화, 우리와 가까운 아시아권의 문화, 우리 주변에 무차별적으로 파고 들어오는 미국문화가 아닌 새로운 문화임에 틀림없다. 내가 중남미문화에 대해, 너무나도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 때문에 이 새로운 문화에 더욱 끌렸다. 한 마디로, 현재 내게 공기와도 같은 한국문화가 1차원적 문화, 거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비슷한 아시아권의 문화가 2차원 문화, 동서양의 만남을 통해 차츰 익숙해진 유럽, 미국식의 문화를 3차원의 문화라고 비유한다면 중남미문화는 4차원적 문화였다. 그만큼 낯선 것이고 그에 비례해 호기심도 많이 느껴지는 문화이다. 긴 역사를 지닌 넓은 지역의 방대한 양의 문화를 단 하루의 중남미문화원 견학으로 다 알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단 하루만의 ‘보고 느낌’이 앞으로 나에게 어떤 계기가 될지 모르며 그 계기가 중남미 문화, 그리고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그러나 외면할 수 없는 다른 세계들을 더 탐구해보고자 하는 지적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통한 문화적 충격을 기대하며 11월 5일 경기도 고양으로 향했다.
길을 헤매며 힘들게 찾아간 중남미 문화원에 도착하였을 때 눈에 띈 붉은 벽돌의 건물은 다른 나라, 다른 시대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와 덩그러니 떨어진 듯해 보였다. 고풍스럽고 멋져보였다. 처음 발길을 들른 곳은 미술관이었다. 그 곳에는 쿠바현대 미술전이 개최되고 있었다. 나는 미술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림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화가들의 명화집을 빌려서 보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모두 유럽에서 활동한 작가들뿐이었다. 뿐만 아니라 미술 시간에 배운 화가들 역시 유럽의 화가 일색이었다. 인상파니, 입체파니 하며 그 화가들의 계보만 외우고서도 미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었다. 나 자신도 모르는 새 내 안에 형성된 미술세계에는 한국 미술과 유럽미술뿐이었다.
그래서 쿠바미술이란 단어는 매우 생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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