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경쟁이론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사회 교육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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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사회가 해체되면서 이제 출생의 배경보다는 개인의 노력여부에 따라 자신의 지위가 결정되는 사회가 되었다. 개인의 노력은 여러 분야에 걸쳐서 발휘되고 있지만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부분은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교육은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學力’을 말한다. 학력은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지위상승을 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렸을 적부터 교육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지위경쟁이론의 관점에서 그 주체는 개인보다는 집단에 가깝다. 각 집단은 자신들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곧 그 집단을 구성하고 있는 개인의 지위를 높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자 하는 집단간의 경쟁은 치열하고 개인은 그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기 위해서 공부에 매진한다.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지위의 상승이 가능하다는 사회적 관념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매우 이상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열심히 공부를 한 사람은 높은 지위를 얻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낮은 사회적 지위를 누리게 된다. 학생들은 개인의 관심사나 욕구와는 상관없이 주변환경에 의해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받고 공부를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 진학하여 사회적 지위를 보장받기 위해서이다. 명문대에 진학하면 많은 혜택이 뒤따른다. 결코 우리나라 헌법이나 법률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상위 1%에 드는 명문대출신 인사들이 사회적인 기득권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사실은 우리사회에서 불문율과 같이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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