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레터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1.11.10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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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러브레터는 어쩔 수 없이 두 가지의 시선을 갖게 만든다. 하나는 물론 영화 본래의 가치이고, 또하나는 본격적 일본영화의 국내 유입이라는 차원에서의 감상이다.
우선, 첫째로 이 영화는 일본에서는 저평가 받고 있는 이와이 슈운지감독의 극장용 영화 데뷔작이다. 이와이 감독은 이 영화 이전에 이미 열편 가까운 텔레비전 방영용 영화를 만들었다. 이들 소품들은 우리나라 메니아들 사이에서는 모두 인기있는 작품이다. 그가 이전의 일본 영화계의 거장들 - 구로사와 아키라 같은-과 다른 점은 그가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도 수용가능한 일본심성의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시아인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감성을 다루고 있다는 말이며, 그것은 또한 인류의 사랑과 열정을 순수하게 다루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래서 그의 영화가 '그림엽서'같고, 그의 대사가 순정만화에 나오는 대화들 같고, 그의 영화주인공이 하이틴 로맨스의 히로인인 것은 그러한 기초에서 시작되는 것들이다. 그러니 그런 영화가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당연히 다분히 소녀취향적 감상과 동화적 몽상인 것이다. 이 영화를 두번 이상 볼때부터 느끼게 되는 것이 옛사랑의 아련한 추억보다는 한시절의 연애감정의 동일성에 매료되는 것은 그러한 연상작용들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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