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의지와 결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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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지와 결정론은 형이상학의 두 부분 중 특수 형이상학에, 특수 형이상학 중 합리적 심리학의 자아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자유 의지와 결정론을 다름 말로 표현한다면, '우주에서 인간의 위치는?' 또는 '다른 사물과 인간의 위치는?'으로 바꾸어 물을 수도 있다. 자유의지론이란 인간 행위에 대해서는 인과성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강경한 결정론은 인과성이 자연 현상과 인간 행위에 모두 적용된다고 보는 입장이다. 또한 양립 가능한 입장에서 자유의지론에 서서 결정론을 허용하는 입장은 철학사에서 데카르트와 칸트에 해당되는데, 데카르트는 정신은 자유롭지만 물질은 결정적이라 하고, 칸트는 본체계는 자유롭지만 현상계는 결정적이라고 했다. 다른 입장은 온건한 결정론에 서서 자유 의지론을 허용하는 입장으로 철학사에서 흄, 밀, 러셀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그들은 자유가 결정론과 대립하는 게 아니고, 억압과 강제와 대립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앞으로 살펴볼 부분은 각 결정론의 설명을 중심으로 그 입장에 대한 비판을 함께 아울러서 자유의지와 결정론의 전반적인 흐름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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