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단계마을의 고문헌 현황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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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등록일
- 2016.04.02
- 최종 저작일
-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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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ㆍ수록지정보 : 남명학연구 / 48권
ㆍ저자명 : 이정희
한국어 초록
경남 산청의 단계마을은 외형적으로 전통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마을 이다. 그러나 단계마을은 언제 형성되고, 어떤 문중이 어떻게 살아왔는 지, 어떤 인물은 어떤 사상을 지녔는지 그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면 단계마을 사람들이 기록한 고문헌을 통해서 연구가 가능하다. 단계마을에서 동계문중과 단계문중이 고문헌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동계종택에는 고서 161종 383권, 단계고택에는 378종 1,296권이 소 장되어 있다. 또 안동권씨 동계문중과 상산김씨 단계문중 소장 고문서 는 1,628점에 달한다. 책판(책판)도 동계종택에는 144장이, 단계고택 에는 247판이 소장되어 있다. 이는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과 한국 국학진흥원(Advanced center for korean studies)의 조사에 의해 단계 마을 소장 고문헌 조사 보고서가 출간되어 그 전모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고문헌은 화재와 충해 및 습기에 매우 취약한 특성을 안고 있다. 한번 멸실되거나 연고가 없는 곳으로 떠나 사유화 되고 나면 연구 자가 두 번 다시 그 내용을 열람할 수 없게 된다. 특히 근래 농촌사회의 고령화(高齡化)와 이농(離農)으로 인하여 마을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어가고 있다. 또 한학세대(漢學世代)의 단절로 인하여 문중에서 고 문헌을 소장하고 있어도 판독할 수 있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후손들은 점점 문중에 대한 자부심이 약화되어 문중 전래 고문 헌을 관리하는 데 한계에 도달했다. 따라서 단계마을의 역사기록인 고문헌을 전문 연구기관에 기탁하여 고문헌 정보를 전국의 연구자가 손쉽게 획득할 수 있게 한다면 단계마 을 내면의 역사가 더욱 다각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문헌은 마을의 다양한 인문지리정보와 결합하여 보다 더 대중화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다. 후손들은 조상이 남겨준 고문헌을 잘 보존 관리하여 다음세대에게 물려주고, 또 고문헌을 오늘날의 상황에 맞게 대중적으로 연구 활용하 는 것이 전통문화 계승발전의 방안일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