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에서의 외교 : 정치적 주체와 객체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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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ㆍ수록지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17권 / 1호
ㆍ저자명 : 황영주
ㆍ저자명 : 황영주
목차
I. 서 론Ⅱ. 하나의 사회와 중첩된 주체: 중세 유럽 외교의 배경
Ⅲ. 교황의 사절에서 군주의 사절로: 중세 유럽 외교의 실제
Ⅳ. 정치적 주체와 객체의 부재: 중세 유럽 외교에 대한 평가
Ⅴ. 결 론
참고문헌
한국어 초록
이 논문은 중세 유럽의 외교의 특징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히는데 그 주요 목적이 있다. 니콜슨의 주장한 바와 같이 중세 유럽은 외교의 부재로 파악된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견해와는 달리 중세 유럽에서도 강고한 외교의 원칙과 실제가 존재하였음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중세 외교의 특징을 살피기 위해서 외교적 실제와 관련되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 대한 고찰을 먼저 시도하였다. 이에 따라서 중세 유럽의 정치적 특징을 주로 단일성과 중첩성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보편기독교 사회라는 관념은 중세 유럽 사회를 하나의 단일한 공동체로 묶어두는 역할을 하였다. 동시에 부분적으로는 로마의 후예라는 의식 또한 이러한 단일한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내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하나의 공동체라는 관념은 결국 타자(the other)를 상대하는 것으로 근대 외교와, 중세 외교와의 차별성을 결정적으로 제공하였다. 이러한 보편기독교 사회라는 특징이외에도 중세 유럽은 복수의 권력이 중첩되어 존재하는 정치적 상황을 유지하고 있었다. “양검론” 또는 “이원적 자기 분열성”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경향은 정치적 권력의 교권에 의해서 완전히 대표되지도, 그렇다고 해서 속권에 의해서도 완전히 대표되지 않는 상태로 정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이원적 분열은 지방의 정치권력의 다원성과 결합하여 통일적이면서 일원적 권력관념의 성장을 방해하였고, 이러한 정치적 주체(the subject)의 부재는 외교적 주체의 부재로 이어졌고, 이는 중세외교의 특징으로 귀결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중세 유럽 외교가 빈공간(the empty space)로만 남아 있지 않았다. 종교적 이유로 시작된 각종 외교적 관습 및 제도는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외교 및 근대외교의 뒷받침이 된 것이 사실이다. 특히 교황과 교황청에 의해서 시작된 중세 외교의 관행들은 중세 후기에 들면서 일반 군주들에 의해 계승되면서 군주 자신들의 지배권 확립 및 이해 실현을 위한 훌륭한 정치적 도구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서 초기 교회적 색채를 띠고 있었던 교황의 사절들은 점차로 세속적 취향을 가진 군주의 사절들로 대체되어 갔고, 이와 함께 교회적 근원을 가졌던 신임장, 면책특권 및 치외법권 등의 외교적 관행들 또한 세속적인 외피를 확보하기 시작하였다.영어 초록
This article deals with the characters of diplomacy in the middle ages. Many scholars regard that diplomacy of medieval period had very retard, less developed, then empty space compared to the modern diplomacy. This article argues that the medieval diplomacy had its own logic and features, which should not be judged from the perspectives of modern diplomacy; in other words, the medieval diplomacy had not contained the sufficient state system and the concept of raison d’être in the modern state which are assumed the foundation of modern diplomacy. In fact, the pope and secular monarch had dispatched occasionally their eclectical, political, economical and personal representatives to the other political authority. But they had also developed their own norms, practices and procedures in the diplomatic relations amongst the various levels of political authority. Overall, the article argues that the characters of diplomacy in the middle ages should not be counted on the concept of modern diplomacy.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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