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대학교_글과 생각_기말고사 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23.11.18
- 최종 저작일
- 2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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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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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정약용의 <농아광지>와 송준길의 <제망자문>을 읽고, 각각의 글이 지닌 장점 및 두 글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관하여 서술하시오.(20점)
2. 이광수의 <동포에 고함>(제7강)에 나타나는 형식적인 특징을 설명하고 이 글을 통해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서술하시오.(25점)
3. 최현배의 <한글과 문화혁명>과 남광우의 <국한혼용론>(제15강)을 읽고 한글 전용과 한자 혼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시오.(25점)
본문내용
<농아광지>는 제목 그대로, 농아(農兒)에게 쓴 광지(壙志)다. 광지(壙志)란 무덤에 시신과 함께 묻어주던 간단한 편지, 혹은 일대기 따위를 뜻하는데 농아광지는 정약용이 어린 자식의 죽음을 슬퍼하며 쓴 간단한 소회 정도로 보면 옳을 것이다. 농아광지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아비의 심정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소라껍질’이라는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그 극적인 감정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아비가 매번 이웃 편으로 보내곤 하던 소라껍질을 아들이 항상 기다렸다는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낸 소라껍질이 아들이 죽고 난 후에야 도착했다는 사실을 침통해하는 아비의 감정이 짧은 글 안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어린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과, 앞으로 소라껍질을 볼 때마다 먼저 떠난 아들을 떠올릴 아비의 모습을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제망자문> 또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아비가 쓴 글이다. 자식 보낸 슬픔을 그 어찌 짐작이나 하랴만은, <제망자문>은 <농아광지>에서 느껴지는 슬픔과는 또 다른 절절한 감정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아들의 병이 낫지 않고 반년이나 병상에 누워 있었지만, 언젠가는 아들이 훌훌 털고 일어나리라 믿고 간호하였던 늙은 아비의 믿음, 그리고 그 믿음을 끝끝내 이뤄주지 못하고 병중에 세상을 떠난 아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 남은 며느리와 손주들의 슬픔 등이 한데 엮여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특히나 늙은 아비가 스스로 세상 살 날이 오래지 않았으니 곧 황천에서 만날 것이라는 기대로 스스로의 마음을 위안한다는 구절은, 감히 그의 깊은 슬픔을 만분의 일이나마 짐작케 한다.
<농아광지>와 <제망자문> 둘 모두, 자식을 앞세워 세상에서 떠나보낸 아비의 슬픔을 이야기하는 글이다. 두 글 모두 자식을 향한 절절한 그리운 마음과, 생전 자식의 모습을 떠올리며 슬픔을 써내려가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