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기술시대의인간과윤리 (기인윤) 한양대 기말고사 과제

소개글

"2021 기술시대의인간과윤리 (기인윤) 한양대 기말고사 과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로봇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주어야 하나?
2. PBL 토론성찰

본문내용

한때 ‘인간을 파괴하겠습니다’라는 발언을 하며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로봇 소피아는, 홍콩의 로봇 제작사 핸슨 로보틱스에서 출시한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62가지의 감정 표현이 가능하며, 다른 인간들과의 제한적인 소통도 가능하다. 소피아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데이비드 핸슨 박사는 ‘20년이 지나면 로봇이 인간의 능력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머지않아 로봇은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위와 같은 사실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는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로봇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부여한 사건 때문이다. 이는 인류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에게 시민권을 부여한 첫 사례이기 때문에 이를 두고 찬반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로봇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행동은 여러 각도에서 비추어 보았을 때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이는 인간 존재의 이유 및 가치를 훼손한다. 가장 쉬운 예로 소피아가 시민권을 부여받게 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들보다 삶에 있어서 더 많은 권리를 가지게 되었다. 통상적으로 히잡, 혹은 스카프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남성 보호자 없이는 해외여행이나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등의 행위가 제한되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들과는 다르게, 소피아는 얼굴을 가릴 필요도 없으며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 물론 문화의 상대성은 존중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소피아가 이들보다 더 많은 권리를 받을 수 있는 근거와 기준은 인류애적 관점에서 설명하기 어렵다. 심지어 아직까지도 불법체류, 난민, 혹은 이민자 등의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살고 있으며, 그들이 각자의 나라에서 정당한 시민으로서의 생활을 영유하지 못하거나 혹은 시민권 자체를 부여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부여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에 힘을 불어넣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