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와 학교 교육 중간 개념 정리
- 최초 등록일
- 2020.04.14
- 최종 저작일
- 2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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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느 날 평생을 언론인으로 사시던 아버지께서 물으셨다. “야, 다문화 교육에서 ‘다’가 다양하다는 뜻이냐, 아니면 다르다는 뜻이냐?” 나의 연구영역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으셨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질문에 잠시 당황하다 다시 추스르고 “영어로 multicultural education이라 하니까, 다양하다는 말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나와 다른 문화를 지닌 사람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다루고 있으니까, 달다는 말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평소 가족 간의 대화에서 논의는 할 수 있으나, 논쟁은 피해야 된다는 아버지의 지론을 되새기며 가급적 두루뭉술하게 답변하였다. 이어서 아버지는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을 우리 사회와 문화에 융합시키는 것을 다문화 교육으로 보는 좀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시고 당신 생각에는 “꼭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소통 단절, 국가나 지역 간의 이해 차이 등도 다문화에 해당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논리로 접근하는 학자는 없는 것 같더라.”라고 하셨다. 교육학이나 다문화 교육을 직접 공부하지는 않으셨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갖고 계신 아버지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다문화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본다.
우리는 지구촌 특정 국가에서의 정책 결정이나 자국 내의 문제들이 우리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고 있다. 누가 세계화를 주도하고 그 과정에서 누가 배제되는가에 관한 논의를 떠나, 이미 세계화된 시장경제 체제하에서 많은 국가들은 자의건 타의건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1997년 IMF 경제위기도 우리의 관리 능력 부실만을 탓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재해나 환경문제도 지구상 여러 인류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럽에서의 화산폭발로 먹구름이 대륙을 수일간 뒤덮어서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사건이나, 일본의 원전폭발로 인한 방사성 오염물질이 우리나라까지 날아들어 우리의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사건 등이 이러한 사례에 해당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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