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수필) A Hanging
- 최초 등록일
- 2018.07.22
- 최종 저작일
- 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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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버마에는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노란 은박지처럼 칙칙한 불빛이 높다란 담장 너머 수용소의 운동장을 비추었다. 우리는 사형수들이 수감된 감방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켠에 늘어선 헛간 같은 방들을 마치 아담한 짐승 우리처럼 가로대 두 개로 막아 놓았다. 감방 한 칸의 크기는 가로 30미터 세로 3미터 정도이고, 물건이라고는 널빤지 침대 하나에 물단지 하나뿐이었다. 몇몇 감방에는 거무튀튀한 사내들이 모포를 두르고서 조용히 쭈그려 앉았다. 1, 2주일 있으면 교수형에 처 해질 사형수들이었다.
2. 한 죄수를 감방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힌두인 죄수인데 작고 보잘 것 없는 남자였고, 머리는 밀었으며 초점 없는 촉촉한 눈이었다. 그는 촘촘하고 빡빡한 콧수염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몸집에 안 어울리게 너무 커서 코믹 영화에 나오는 배우 같았다. 키 큰 인도인 교도관 여섯 명이 그를 지켜보면서 교수대로 갈 준비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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