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면축제
- 최초 등록일
- 2012.08.17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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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로방스 지방의 유서 깊은 역사도시 아비뇽에서는 매년 7월 세계적인 연극축제 ‘아비뇽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세게 각국에서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모여들고, 그 옛날 중세시대에 가톨릭 교황들이 살았던 옛 교황청 궁전 마당은 거대한 야외무대로 변신한다. 거리와 광장에서 벌어지는 각양 각색의 공연과 퍼포먼스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매일 밤 선보이는 새로운 작품들은 수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아비뇽 페스티벌은 상업적인 논리나 단순한 오락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이지 않는다. 뭔가 색다른 형식이며, 새로운 작품의 실험장이고, 토론장이며, 교육장이다. 아비뇽 페스티벌은 변변한 공연시설 하나 없는 지방의 소도시에서 어떻게 세계 최고수준의 축제가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바캉스 시즌에 맞추어 개막
아비뇽 페스티벌은 대체로 7월 첫째주 금요일에 시작하여 7월 마지막 토요일에 끝난다. <표1>. 7월 초가 되면 프랑스의 각급 학교가 방학을 하고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된다. 프랑스 사람들의 바캉스 열기는 유별나다 못해 극성스럽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온 가족이 자동차에 짐을 싣고 연례행사처럼 태양이 강렬한 남쪽 지방으로 바캉스를 떠난다.
지중해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아비뇽은 관광객들이 바캉스 시즌에 들러서 축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7월은 휴가철을 맞은 관광객들이지중해 지방으로 밀려드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아비뇽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는 것이다. 누가 이 황금시기를 놓치겠는가?
개최년도
개최시기
기간
1999
7.9(금)~7.31(토)
23일
2002
7.5(금)~7.27(토)
23일
2004
7.3(토)~7.27(화)
25일
2006
7.6(목)~7.27(목)
22일
< 표 > 아비뇽 축제의 개최시기
<중략>
각 도시마다 영화제를 치를 수 있다. 문제는 차별적인 내용으로 전문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똑같은 분야를 한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 축제나 저 축제나 똑같은 잡탕식 비빔밥이라는 점이 큰 문제다(조선일보,1999.9.29). 그러므로 영화제를 개최하더라도 다른 지방의 영화제와 구별되는 그 축제만의 특성을 지녀야 한다. 예컨대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는 같은 영화제라 하더라도 분명한 자기만의 색깔을지니고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축제로 자라나고 있는 것이다(김춘식,2001:185). 그러므로 같은 장르의 축제를 개최하더라도 기존의 축제와 중복을 피하면서 내용과 형식에서 독특하고 창의적인 축제를 개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섯째, 지속적인 평가와 토론, 교육이 필요하다. 아비뇽 페스티벌의 경우 자유로운 비평과 토론, 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축제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그들의 축제에는 공연과 함께 비평과 토론 그리고 교육 등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 나라 축제의 경우에는 몇몇 앞서가는 축제를 제외하면, 축제에 대한 체계적인 보고서나 비평과 토론 등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이 개최 4년 만에 문화관광부 선정 전국최우수 축제로 자리잡게 된 데에는 체계적인 축제평가보고서의 덕이 크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