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속의 큰 딸이 그러하였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좌절을 겪을 때 언제나 찾게 되는 사람은 여전히 엄마이다. ... ‘교양독서 서평’ [문학] - 엄마를 부탁해 가장 소중한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은 당위처럼 들린다. 하지만 사실 그러지 못할 때가 많다. ... 바로 옆에서 딸의 소설을 읽어줄 수 있는 남편이 있음에도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부탁할 만큼 남편이 멀게 느껴졌다는 것이었다.
『엄마를 부탁해』는 처음에 ‘너’로, 위장된 1인칭 시점에서 계속 시점이 바뀐다. 나의 엄마보다는 너의 엄마로 표현함으로써 독자인, 나의 엄마를 떠오르게 한다. ... 엄마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딸은 뛰쳐나와 광장 쪽으로 나와서야 그제야 여인상 앞에서 ‘엄마를. 엄마를 부탁해-’라는 한 마디가 흘러나왔다. ... 그래서 내가 엄마에게 대했던 태도,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이 책은 엄마라는 존재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여 엄마의 소중함을 몰랐던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평소 책에 관심이 별로 없었다. 책이랑은 거리가 멀었다. ... 항상 엄마와 함께하고 잊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그마를 잃어버리기 전에 엄마에게 잘했으면 어땠을까. 조금만 엄마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엄마가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텐데. ... 엄마에게 받은 것을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엄마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엄마를 부탁해 늘 곁에서 보살펴주고 무한정한 사랑을 주기만 하던, 그래서 당연히 그렇게 존재하는 것으로 여긴 엄마가 어느날 실종됨으로써 시작되는 일에 대하여 흥미진진하게 썼다. ... 전단지를 붙이고 광고를 내면서 엄마를 찾아 헤매는 자식들과 남편, 그리고 엄마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각 장은 강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 ... 엄마는 사라짐으로써 가족들에게 새롭게 다가오고 더욱 소중한 존재가 된다.
특히 엄마라는 존재의 그 위대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을 보게 된 순간 책 표지에서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 ... 엄마를 서울역에서 잃어버리게 되면서 그로 인한 슬픔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 회상을 하게 되고 엄마의 빈자리로 인한 혼란. ... 그만큼 엄마의 존재를 느끼면서 엄마의 소중함을 더욱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소눈 같은 눈과 파란색 슬리퍼를 신고 발등에 파인 상처를 지닌 엄마.’
아마 이 책 제목도 ‘엄마를 부탁해’가 아니라 ‘어머니를 부탁합니다.’라고 지었으면 이처럼 베스트셀러가 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엄마라는 호칭은 나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 이 책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면서 떠오른 인물은 이상하게도 우리 엄마가 아니라 외할머니였다. 여기 나오는 엄마의 모습은 우리 외할머니 모습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 엄마는 편지에서 많은 것을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편지를 읽으면서 많이 울었다. 하지만 무뚝뚝한 시절 나는 엄마에게 답장 한 통 쓰지 않았다.
물론 불효자가 아니어도, 엄마가 있는 모든 사람들이라면 공감 할 수 있을것이다. 엄마를 부탁해는 작가의 엄마를부탁 하는게 아니라 우리 자신들의 엄마를부탁하는 책이다. ... 남해 시골에서 태어나신 우리 엄마의 엄마, 그러니깐 나의 외할머니. ... 첫 문장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라는 문장을 읽고, 처음엔 엄마가 집을 나가거나 죽은 지 알았다.
신경숙 - 엄마를 부탁해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서울역에서 엄마를 잃어버리고 가족들이 모여서 실종 전단지를 만드는 것에서 소설은 시작된다. ... 그저 엄마가 그리운 밤이다.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 비평에 연재되었던 것을 책으로 펴낸 것이 ‘엄마를 부탁해’다. ... 자식들이 준 돈으로 매달 45만원씩 고아원에 기부하고 아이들을 씻겨주는 걸 좋아했다는 엄마. 딸이 쓴 책을 읽어달라고 고아원 사람에게 부탁한 글을 몰랐던 엄마.
그런 막힌 의식을 뚫어주는 책이 바로 엄마를 부탁해다.엄마를 잃어버리면서 그와의 추억이 가족에게 밀물마냥 차오르기 시작한다. ... 그런데, 그런 엄마를 잃어버린다면? 이런 상상을 해본 자가 거의 없을 것이다. 엄마란, 태어날 때부터 곁에 있었고, 자라는 동안 필요할 때마다 챙겨줬으니까. ... 자식을 그렇게나 챙기면서 정작 본인 몸은 돌보지 않아 쇠약해진 엄마.
엄마의 부탁을 들어 주었다. 엄마를 잃어버리고 나서... ... 엄마는 나에게도 평생 엄마가 필요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라고 생각 한다. 5장“ 장미묵주(에필로그)” 는 엄마가 실종 전에 딸에게 부탁했었다. ... 고민을 하던 중 작년 11월 ‘힐링캠프’라는 TV프로그램에서 신경숙 작가는 언젠가 작가가 된다면 엄마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글을 써야겠다고 하면서 글을 쓴 책이 ‘엄마를 부탁해’ 라는
책을 고르다가 ‘엄마를 부탁해’책을 보았다. 이 책은 언젠가 우리 집의 책장에서 본 기억이 있었고 언젠가 한번 읽어봐야지 생각했었던 책이었다. ... 엄마를 부탁해 시험기간에는 수업이 끝나고 도서관이나 강의실에 가서 시험공부를 하다가 밤이 되면 기숙사에 와서 바로 잤기 때문에 항상 하루가 짧은 것 같았다. ... 책의 전체적인 흐름은 과거와 현재를 반복하면서 상황 설명, 엄마의 실종, 가족들이 엄마와의 추억 회상,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엄마가 가족들과의 추억 회상, 딸이 여행을 통해 엄마를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라는 제목과 함께 엄마를 잃어버렸다고 시작하는 글이 이때까지 읽어온 책들과는 뭔가 색다르다는 느낌이 나를 휘감았다. ... 눈을 뗄 수 없었던 피에타 상을 떠나 이곳 로마에 온 이유가 이 피에타 상을 보기 위함이 아닐까 딸은 생각하며 ‘엄마를 부탁해’라는 짧은 외마디를 눈물과 함께 던진다. ... 그 때 엄마는 나에게 엄마에게도 엄마 당신의 삶이 있는데, 엄마가 꿈을 위해 노력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하고 엄마를 힘들게 하냐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 사실 제목부터가 엄마라는 존재를 드러내면서 마음속 깊이 있던 무엇인가를 꿈틀거리게 한다. ... 하지만 엄마도 엄마이기 전에 인간이고, 여자이며, 딸이다. 이런 엄마에게도 엄마가 있고 엄마는 엄마의 엄마에게서 보호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엄마에도 엄마가 필요하다’이다. 우리는 엄마에게서 ‘엄마라서 괜찮아’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라왔다. 그래서인지 엄마가 힘든지, 엄마가 어떤지를 잘 고려하지 않는다.
‘엄마’라는 말은 항상 옆에 있을 것만 같은 편안하기만 한 말이었는데 엄마를부탁한다는 말이 전혀 와 닿지 않았었다. ‘엄마를부탁한다니, 우리엄마를 내가 아닌 누구한테 부탁해?’ ... 그곳에 있을 엄마를부탁한다고. ... 엄마를 부탁해 서평 가족들은 서울역에서 엄마를 잃어버린다. 늘 그렇듯이 혼자 저만치 앞서 걸어가던 아버지는 엄마를 챙기지 못했다.
엄마를 부탁해 내가 봉사활동을 하늘 자주 보았던 조손 가정의 아이가 반가워 뒤에서 불렀더니, 깜짝 놀란다. 덩달아 나도 놀랐다. ... 엄마의 엄마도 그 비슷한 소리를 지른다. 인간이란 크나 작으나 엄마라는 감성의 울타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 아이러니하게도 가족들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엄마의 존재를 엄마의 부재를 통해 깨닫게 된다. 지금의 세대와는 다른 시대를 살았던 엄마.
이번 서평의 대상은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다. ... 이런 외갓집에 엄마의 삶과 엄마와 자식들의 관계를 그린『엄마를 부탁해』는 큰 화젯거리가 되었고 7남매는 이 작품을 돌려보았다. ... 『엄마를 부탁해』는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 비평’에 연재되어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2008년 발매 되어 10개월 만에 100만부가 팔리고 단기간에 베스트셀러에
엄마를 가진 아니면 엄마를 가졌던 사람들에게 -《엄마를 부탁해》는 조금 특이한 형식을 갖춘 작품인 것 같아. 4개의 장과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어. ... 그리고 에서는 엄마의 시각으로(엄마의 영혼이라고 표현해도 될까?) 막내딸, 남편, 영혼의 벗인 그 남자, 그리고 고향집 엄마를 찾아가. 그리고는 엄마의 엄마의 품에 안기지. ... 어떻게 엄마를 잃어버릴 수가 있니? 엄마가 그렇게 작고 가벼운 존재였나?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있다. ...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나에게 “네가 좋아하는 포도 샀으니까 와서 좀 먹어”라고 말하는 엄마를 보며 조용히 내 자신에게 말해 본다. 엄마를, 나의 엄마를 부탁해. ... 엄마 손을 잡고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엄마의 꿈을 듣고 엄마의 고민을 공유하고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 지금 당장이라도 누구든지 실천할 수 있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