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라는 형식은 시간적 사실을 들어내기 때문에 언론인이며 작가인 손석춘이라는 저자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책을 완성하였을 거다. ...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만나보았을 때 손석춘의 소설인 ‘아름다운 집’이란 제목에서 아름다운 집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었고, 제목만으로 책의 내용을 가늠할 수 없었다.
아름다운 집을 읽고... 여느 소설이 그렇듯이 이 책의 제목만 보고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설이겠거니 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큰 오산이었다. 우선 『아름다운 집』을 읽다보면 일기의 작성자인 진선이 자신의 아들 서돌에게 혁명이 무엇인지 묻는다. 서돌은 “우리나..
그런데 이 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홍세화, 박홍규, 정혜신, 고종석, 손석춘, 박노자 등 전혀 ‘꼰대스럽지’ 않은 필자들 때문이다. ... 허구적 이데올로기 너머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을 발견한 벽안의 한국인 박노자, 프랑스에서 세계시민주의자의 길을 발견한 언론인 고종석, 군사독재와 자본의 횡포에 맞서 언론운동에 투신한 손석춘 ... 박노자 외에도 조정래, 홍세화, 손석춘, 박홍규 등 낯익은은 이름과 『젊은 날의 깨달음』이란 제목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의 깨달음이리니.
손석춘이라는 사람을 인터넷에 검색 했더니 전 신문사 기자, 현 소설가로 되있었다. 손석춘이라는 사람이 신문사 기자에서 소설가로 변신해서 쓴책이다. ... 이 소설의 전체의 흐름으로 느끼기에는 이 소설의 화자라고 보여지는 사람은 연계자인데 처음 읽었을 때는 저자 손석춘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