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지눌의 자심에 대한 경해는 본래적 특징을 지닌 공적 영지이며 이는 나를 포함한 존재하는 모든 현존하는 것들의 공통된 성질로 존재한다. 따라서 자심의 시원을 ... 인간의 자심은 자기 내부의 불성으로만 자성의 존재를 알 수 있다. 가령 자신은 자성으로 내부의 불성을 알 수 있으므로 이를 위해 스스로 정진하고 노력해야 한다. ... 지눌은 우리 인간은 자기 마음에 본각적 입장에서 불성인 자성이 있다고 보았다. 여기에서 자성은 심성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자심이 망심 때문에 자심 자체를 깨닫지 못한다.
공적 영지: 선정과 지혜를 함께 닦는 데 필수적인 본래의 마음의 상태임을 강조한다. 이것은 불교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마음의 고요함과 깨달음을 의미한다. ... 수행자는 자신의 상태와 필요성을 판단하고, 그에 따라 자성의 문과 상을 따르는 문을 조화롭게 결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 여기에는 깨달음을 얻기 위한 두 가지 접근 방식인 "자성의 문"과 "상을 따르는 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스님의 답변을 통해 이 두 가지 방법이 어떻게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지에
그러나 공 사상이 물리적 차원을 넘어 도덕적, 윤리적 분야로 넘어가게 되면 윤리적 상대주의가 발생하게 된다. 영지주의자들이 윤리적 상대주의를 통해서 극단적 쾌락주의가 되었다. ... 모든 사물이 자성과 실체가 없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무아(無我)와 무상(無常)법칙은 모든 영역에 적용했을 때 심각한 문제를 가지게 되었다. ... 공(空)의 개념으로 볼 때 열반만을 추구하는 것은 공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만약 공이 부처님이라면, 성인께선 어찌하여 중생들에게 공하시기를, 자성은 본래 모두 갖추고 있으니 단지 선과 악을 가리는 일 등의 머무르지 않는다면 수도인이라 할 수 할 수 있다. ... 영지(靈知)가 스스로 비추면 모든 것이 여여함으로 돌아가나, 본래 돌아갈 것도 없고 받아들일 것도 없으니, 관할 마음도 없고 지켜야 할 마음도 없다.” ... 라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필경공(畢竟空)은 공함도 공하지 않음도 초월한 절대구경의 공으로 마음이 일체의 법에 끄달리지 않는 경지를 의미한다.
공적영지의 광명과 묘유의 조화를 포함한 신묘한 공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공적한 가운데 영지가 내재해 있어 묘유의 조화작용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4. ... 이러한 일원상 진리의 수행을 세 가지로 특징지어 설명하면 첫째, 자성불에의 확신과 자각이다. 둘째, 자아실현의 방법으로서 일원상 진리에 의한 삼학수행의 인격완성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꿰뚫는 하나의 거대한 정신은 ‘자성의 공적영지’이다. 1) 자성의 공적영지 지눌 선 사상의 기저에는 ‘자성의 공적영지’라는 독특한 견해가 자리 잡고 있다. ... 지눌의 정혜쌍수와 돈오점수의 불교사상 ◎지눌 선법의 핵심 지눌의 선 사상은 자성(自性)의 공적영지(空寂靈知), 성기설(性起說), 돈오(頓悟), 오후수(悟後修)의 방식으로서의 점수(漸修 ... 이것은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이 본래적으로 가지고 있는 공적영지에 의한 직관에 의하여 직접적으로 회광반조(廻光返照)할 수 있다.
영지주의가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던 정신풍토에서 예수의 공생활이 전개되었고, 제자들의 원시교단도 형성되었다. 그러므로 기독교사상 자체가 영지주의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 신의 모상설, 금욕과 희생보다는 안으로 들어가 내면의 신성과 하나됨의 기쁨을 누리는 내향적 명상법 혹은 신적인 사랑, 그리하여 마침내는 본래의 근원인 일자에게로 흡수되어 돌아가는 자성회귀의 ... 기독교 신비주의에 영지주의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단지 영지주의가 당시의 지배적인 시대정신이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위의 체와 용 두가지 뿐이니 전에 말한 공적과 영지가 이것이다. ... 頗經歲月하여야 方始成人듯하니라 '점수'라 함은 비록 본성이 부처와 다름이 없음을 깨달았지만 끝없이 익혀 온 습기를 갑자기 대번에 없애기 어려움으로 깨달음을 의지해 닦아서 점점 익히어 공이 ... 항상 고요한 것은 자성체이고, 마음이 항상 아는 것은 자성용이며, 그 앎이 능히 말하고 분별하는 것 등은 수연용이다. ?
라는 물음에 ‘지금 나에게 묻는 바로 그것이 공적하고 신령스럽게 아는 마음’이며, ‘보고 듣고 움직이는 일상적인 작용이 곧 본 마음(공적영지지심)’임을 설명한다. ... 제 5장 ‘깨침은 대상이 아니다(15~16)’에서는 ‘4그렇다면 무슨 방법으로 자성을 깨칠 것인가?’ ... 모든 법이 다 공한 그곳에 신령스럽게 아는 영지(領地)가 어둡지 않다.
자성정혜란 마음의 본성에 이미 갖추어져 있는 두 가지 모습으로서 다름 아닌 공적영지의 진심 그 자체이다. 즉 진심의 공적은 정이고 영지는 혜다. ... 반면에 수상정혜란 구체적인 수행을 통해서 얻어지는 정과 혜로서 우리 마음의 본성이 갖추고 있는 자성정혜를 회복하고 실현하기 위해 닦아야 할 덕목과 같은 것이다. ... 양자를 고루 닦아야 자기 마음의 본바탕인 자성정혜를 들어내어 부처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③지눌의 삼종문 ①성적등지문(惺寂等持門) 이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의식이 활동하는 상태(
것이며 또한 일체가 공한 본체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그 가운데 공적영지의 광명과 진공묘유의 조화를 통하여 모든 분별과 작용을 나투어 현실적인 속성을 갖게 되는 점을 밝히고 있다 ... 즉 일원을 우리 성품으로 보게 되는 근거는 자성의 본래가 유에 떨어지지도 아니하고 무에 떨어지지도 아니하여 능히 유무를 초월하되 또한 진공묘유를 갖추고 있는 자성의 본령을 상징한 것이기 ... 그러므로 일원상은 바로 우리의 성품 곧 자성의 원리로 의미된다고 볼 수 있겠다.
무시선이 진공묘유의 선이라는 것은 진공으로 체를 삼고 묘유로 용을 삼는다는 것은 일원을 체용을 아울러 겸행하는 선이요 바로 우리 인간의 공적영지의 자성을 수행한 다는 것을 의미한다. ... 성품의 자체가 한갓 공적에만 그친 것이 아니므로 일상생활의 업무를 처리하는 일 속에서도 자성을 수행하는 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이것은 선을 닦는 공부인이 동정간에 일원상의 진리를 여의지 않고 일원상의 진리를 활용하는 것이며, 항상 우리의 자성불을 여의지 아니하고 그일 그 일을 바른 정신으로 바르게 보고 바르게
「모든 분별이 항상 정을 여의지 아니하여 육근을 작용하는 바가 다 공적 영지 정을 여의지 않는 공부라는 것은 또 다음 구절을 통해서 알 수 있다. ... 또한 자성의 혜광, 지혜의 혜광이 비친 사람의 학습이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드린 것과 같을 것이다. ... 간단한 예로 우리 좌선법, 좌선의 공덕의 조항을 보면 총 10가지의 조항이 있는데 그중 ‘4조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이요 와 8조 자성의 혜광이 나타나는 것이요‘ 라는 조목에 눈길이
일체의 분별이 끊어졌지만 동시에 모든 것을 밝게 아는 바탕이 공적영지한 마음이다. ... 바로 공적(空寂)하면서도 영지(靈知)하고 영지하면서도 공적한 공적영지심(空寂靈知心)이 바로 그것이다. ‘공적함이란 일체의 대와 분별, 주 ? 객이 끊어진 자리를 말한다. ... 공적영지한 마음 그 자체로 보면 부처와 중생은 추호의 차이도 없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데 있다.
그러므로 망념(妄念)도 본래 고요한 것이고 진경(塵境)도 본래 공(空)한 것이다. ... 공적(空寂)의 마음에 영지(靈知)가 불매(不昧)하나니, 이 공적의 마음이 곧 일찍이 달마(達磨)가 전한 청정심(淸淨心)이다. ... 지눌은 이러한 하택의 견해를 해석하여, 돈오(頓悟)란 범부(凡夫)가 미(迷)할 때 사대(四大)로 몸을 삼고 망상(妄想)으로 마음을 삼아서, 자성(自性)이 진법신(眞法身)인 줄로 알지
이러한 신해를 통해서 우리는 공적영지를 얻을 수 있다. 2) 깨달아 앎은 공의 이치에 얻어진다. ... 이 진심의 체와 용을 각각 공적영지와 수연용이라 한다. 진심의 본래 모습은 고요하고는 것이 바로 깨달음이다. ... 계속적인 수행으로 인하여 번뇌가 사라지고 공적영지를 깨닫게 되어 우리의 인식과 실체가 모두 자신이 곧 부처임을 깨닫게 된다.
이런 의문에 대해 지눌은 자성과 상을 구분하여 가르치기를, "자성의 선정과 지혜를 닦는 이는 돈문에서 노력함이 없는 노력으로 두 가지 고요함을 함께 활용하고 자성을 스스로 닦아 스스로 ... 깨칠 수 있느냐는 제자의 질문에 지눌은 다시 답하기를, 영지(靈知)가 이미 자기 마음이므로 구태여 그 방편을 알고자 애쓴다면 알 수 없을 것이라 하였다. ... 뒤에서 이와 다른 말을 하기를, "들뜸이 심하면 먼저 선정의 문으로써 산란을 거두어 마음이 인연을 따르지 않고 본래의 고요함에 계합하도록 하며, 혼침(昏沈)이 많으면 지혜의 문으로써 공(
즉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一圓의 체성은 일체의 상대적 차별을 넘어선 無相의 진공체이나, 그렇다고 하여 그것은 물리적 진공이나 無記의 空과 같은 것이 아니라, 공적영지의 광명을 포함한 ... 對他를 나눌 수 없는 것으로서 禪宗에서 강조하는 「자성불」의 의미까지도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 공을 통해 은현자재한다.?라고 서술되어 있다 하여, 이를 자칫 생성론적 의미로 이해하여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는 점이다.
정은 마음의 공적한 본체를 가리키며 혜란 마음의 영지한 작용을 말한다. ... (무, 공) - 생멸문: 일체를 환히 비출 수 있는 신령스러운 바탕. ...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고, 이것이 멸하면 저것이 멸한다.” ② 만유는 인과 연의 상호관계에 의하여 끊임없이 생멸을 구하므로 영구불변의 독가적인 본성, 즉 자성을 가진 존재는 없다.
지눌에 있어서 수심의 길은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깊은 신뢰를 그 기본으로 한다., 즉, 인간은 본래 부처와 추호도 다르지 않은 공적영지(空寂靈知)한 마음의 소유자이며, 그는 또 그 ... 돈오를 통하여 자성을 깨친 사람이 그대로 성인은 아니다. 그는 성인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깨침과 성인의 차이는 理와事, 가능성과 완성의 차이이다. ... 출렁이는 물결을 재우고 망념을 대치하는 공들임이 다름 아닌 점수인 것이다. 그러나 이 닦음은 망념을 끊으려는 노력이 아니라 지혜로서 닦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