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복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금복과는 묘한 관계에 있는 어느 박색노파의 일대기를 다루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하여 노파의 삶으로 다가가기 위해 대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 춘희와 코끼리 점보의 몽환적 대화, 이미 죽은 박색노파의 환상을 보는가하면, 금복의 남자변신은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 묘한 향기를 내뿜으며 신이 주신 사업수완을 지닌 신비로운 금복, 120키로그램의 벙어리 딸 춘희, 세상과 남자에 복수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지독하게 돈을 모은 천하박색노파, 금복의
박색인 노파와 요분질을 신나게 해댄 반편이의 성기는 엄청나게 크게 묘사 되며, 이것을 이야기 하는 화자는 아주 맛깔나게 그것을 묘사한다. ... 금복이 처음 보았던 커다란 물고기인 고래가 컸고, 박색인 노파와 신나게 요분질을 했던 반편이의 남근이 커다랬고, 금복의 두 번째 남자인 걱정이 커다랬고, 춘희와 그들만의 대화를 나누던 ... 작품은 총 3부, 1부는 노파에 대한 이야기, 2부는 금복에 대한 이야기, 3부는 춘희에 대한 이야기로 나누어진다. 금복과 춘희는 피붙이 이지만, 노파는 피가 섞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래의 내용은 크게 노파-금복-춘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①노파 - 노파는 천하의 박색으로 평대라는 곳에 홀로 산다. ... 그녀는 박색이라는 이유로 세상 사람들로부터 온갖 천대를 당하며 오로지 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돈을 모은다. ... 홀로 춘희를 낳은 금복은 춘희를 데리고 평대로 가게 되고 죽은 노파의 집에서 살게 된다. 그러다가 노파의 돈을 발견하게 되고, 그 돈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하게 된다.
이야기의 연결 「 고래 」와 「 빅 피쉬 」는 모두 인물의 일대기에 걸친 이야기의 연결로 이루어져 있다. 「 고래 」는 세 명의 중심인물들, 박색의 노파, 금복, 춘희와 관련된 이야기의 ... 혹자는 「 빅 피쉬 」의 아버지처럼 자신의 업적을 부풀리기 위해 이야기를 하며 만족을 얻기도 하고, 혹자는 「 고래 」속에 등장하는 박색의 노파와 금복, 춘희의 이야기를 전해준 보이지 ... 하지만 그 이야기들은 사실과 연결되어 있지만 마치 허구처럼 느껴진다. 「 고래 」의 작가가 들려주는 천하의 박색 노인과 여성에서 남성으로 변하는 금복에 관한 이야기, 몸무게는 1톤
그곳에서 금복은 다방을 운영하며 돈을 벌고 낡은 기와집 한 채를 샀는데 그곳은 천하의 박색노파가 돈을 숨겨둔채 한푼도 써보지 못하고 쓸쓸히 죽어간 장소이기도 했다. ... 사건의 발달은 천하의 박색인 한 노파에게서부터 일어나는데 그녀는 자신의 딸을 애꾸로 만들어 꿀벌지기에다 팔아 넘겨버렸을 정도로 성정이 독한데다가 외모로부터 오는 모든 불행을 떠앉고 ... 장애인은 장애인으로서 세상에 인정 받지만 자신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괴물이라며 눈물을 짓는 장면을 읽으며 나는 세삼 외모가 얼마나 일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 깨달았고 천하의 박색
(굳이 생각해보면) 박색이란 이유로 불운하고 억척스러운 삶을 살아야 했던 노파의 한에 얽힌 이야기일까, 삶 그자체가 욕망의 분출이었던 금복의 이야기일까? ... 위에서(주인공)도 이야기 했듯 '고래'는 노파-금복-춘희 로 일컬어지는 세 명의 여자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 그러나 과거로 돌아가 노파의 이야기에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 화자는 얼굴을 바꾸고 독자를 향해 본격적으로 말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박색인 노파는 한평생을 박색인 외모로 인해 상처 받아오며 사람들에게 복수를 꿈꾼다. 금복은 아름다운 외모와 특유의 향기를 품고 태어나 남자가 항상 따른다. ... 양반집에 종으로 살던 노파의 시대는 전근대의 시대이다. ... 흔히 노파와 금복, 춘희로 이어지는 여성의 계보는 시대의 계보이기도 하다. 작가는 시대별로 다른 문체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박색으로 인한 노파의 기구한 삶은 그럴 법도 하다. ... 에서는 금복이 노파의 집에 찻집을 차리고, 죽은 노파의 영혼은 극장 문을 잠근다. 춘희는 코끼리 점보와 의사소통을 하고 그녀의 죽음에 점보가 동행한다. ... 백발의 노파의 딸의 이야기는 독특하고, 이상하며, ‘보기 드물게 팔자가 드세다’ 라는 표현밖에 떠오르지 않는 인물들이다.
금복의 딸 반편이 춘희, 매혹적인 냄새를 풍기는 금복, 그녀의 첫 남자 생선장수, 힘이 센 걱정, 나오꼬를 사랑한 칼잡이, 코끼리 점보를 기르는 쌍둥이 자매, 박색노파, 곰보사내, ... 춘희의 이야기를 했다가, 금복의 이야기를 하고, 다시 노파의 이야기를 하고..이야기들이 섞인 느낌을 주지만 복선과 암시, 원인과 결과의 구조 등으로 그것들대로 정리가 되어있는 느낌이다
위의 내용은 체면 때문에 다른 남자를 들일수도 없어 눈물과 한숨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이웃집 노파의 개가(改嫁) 권유를 받고 결국, “암만해도 못 참겠다” 고 부르짖는 장면이다. ... 판소리 명장 신재효(申在孝)가 59세때, 고창출신의 24세된 애제자 진채선(陣彩仙)을 위해 지어준 작품으로 가사에서 채선은 도리(桃李)이며 뛰어난 미인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사실은 박색이었다
'나'는 노파의 모습을 보며 이제는 전설일 수밖에 없는 옛 추억을 낚으러 온 자신의 연목구어(緣木求魚)적 행위가 허황하고 부질없는 노파의 행동에 다름없다고 느낀다. ... 산월이는 마음씨 착하고 죄 없지만 매부리코에 박색한 인물이다. 서른 살도 넘어 보이는 굴은 기생으로 치자면 환갑이 훨씬 지난 모습이다.
토끼의 이러한 노파심에 감추어진 토끼의 거짓 체모를 알아차리고 자라는 온갖 말로 설득하여 드 디어 수궁으로 데려가게 된다. ... 양반의 상징인 자라를 서민층의 상징인 토끼가 마음대로 주무르며 '자라 같은 박색은 처음이며 담구멍 뚫다가 학치뼈가 빠졌는지 발은 왜 뭉뚱한지, 기생방에서 한량패에 밟혔던가 등은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