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의 `고래`의 작가 세계관연구
- 최초 등록일
- 2006.12.17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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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천명관의 `고래`에 나타난 상징, 알레고리, 해학이나 시대 풍자 등 분석
목차
1. 들어가며
2. 작품분석(세부사항 있음)
세상의 법칙 화
고래
빨간 벽돌
등장인물
시대의 배경
비현실적 세계
3. 마무리
본문내용
천명관의 소설 「고래」가 여타의 소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소설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주제나 상징이 이 소설에서는 감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아니 확실히 말하자면 그는 상징이나 주제를 일부러 만들어 내려고 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대부분의 소설에서 만들어지는 이미지에 의한 모호성은 「고래」에서 줄어들고 선명하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듯이 써내려간 소설에서 작가의 의식과 내면을 탐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소설에서는 작가의 재담꾼 면모가 보인다. 소설의 저력은 바로 이야기 성이다. 화자가 있고, 화자의 입담, 말버릇이 있으며, 때때로 과장도 있다. ‘그것은 ~ 의 법칙이었다.’ 는 말로 사건을 정리하기도 하는데 논리적인 것도 있지만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정리로 웃음을 주기도 한다.
주제는 뚜렷하지 않지만 구성은 치밀한 편이다. 흔히 노파와 금복, 춘희로 이어지는 여성의 계보는 시대의 계보이기도 하다. 작가는 시대별로 다른 문체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주변 인물들은 사건을 흥미롭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사건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개연성을 부여해 주기도 한다.
나는 거침없는 상상력과 화법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소설. 고래의 이야기에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 작가의 세계관을 알아보려 한다.
참고 자료
류보선(문학평론가, 군산대 국문과 교수)의 수상 작가 인터뷰- 이야기, 혹은 소설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