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칠기, 나전칠기란? 황칠, 옻칠, 목공예
- 최초 등록일
- 2009.03.31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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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①나전칠기
②나전칠기의 특징
③나전칠기의 역사적 변천
④나전칠기의 현황과 전망
⑤황칠
본문내용
나전칠기
칠공예의 장식기법의 하나. 나전은 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여러 가지 형태로 오려내어 기물의 표면에 감입시켜 꾸미는 것을 통칭한다. 나전을 풀이하면 소라 라, 비녀 전 이라 한다. 다만, 금이나 은판을 오려붙인 것은 따로 ‘평탈’이라고 부른다. 나전이라는 말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한자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자개’라는 고유어를 써 왔다. 따라서 그 만드는 일을 ‘자개박이’ 또는 ‘자개 박는다’라고 일컫는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는 ‘자개’라고 기록하기도 하였지만, 이는 음차한 표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11세기 고려 때의 언어를 기록한 <계림유사>에서 ‘나왈개개’라 했는데, 그것이 자개의 오기임이 사실이라면 일찍부터 자개라고 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감입기법에는 나무바탕을 직접 새겨 상감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칠 바탕 위에 자개를 붙이고 다시 칠을 올린 뒤 표면을 연마하여 무늬가 드러나게 하기 때문에 나전에는 으레 칠이라는 말을 붙여 나전칠기라고 쓰는 것이 상례이다. 우리나라의 나전칠기는 일반적으로 목제품의 표면에 옻칠을 하고 그것에다 한층 치레 삼아 첨가하는 자개무늬를 가리키며, 그런 점에서 목칠공예에 부수되는 장식적 성격을 띠고 있다. 나전기법은 중국 당나라 때에 성행하였으며 그것이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하여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 전래의 초기에는 주로 백색의 야광패를 사용하였으나 후대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청록빛깔을 띤 복잡한 색상의 전복껍데기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패각이 이처럼 아름다운 빛깔을 발하는 것은 탄산칼슘의 무색투명한 결정이 주성분인 까닭에 그것이 빛을 받을 때 프리즘과 같은 색광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조개껍데기 자체의 박막에서 생기는 색현상도 그 발색에 중요한 구실을 하며 전복껍데기의 경우는 박막에 의한 발색이 다양하게 작용하는 본보기이다.
나전칠기의 특징
나전기법은 기물에다 무늬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칠공예의 하나이다. 그러한 장식 법은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버마·타이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일원에 널리 보급되어 있으며, 지역에 따라 각기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칠공예의 장식기법은 일찍부터 주로 자개를 이용하여 왔기 때문에 칠기와 나전칠기의 호칭을 거의 분간하지 않고 혼용하는 예가 많으며, 심지어 전자를 보식 기나 자개장식으로 풀이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신라 말기 중국과의 교역관계 기록에 보이는 전함과 <고려사>에 나오는 전함조성도감의 그것은 사실상 내용을 달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목기와 더불어 칠기가 발달된 나라이다.
참고 자료
천년을 이어온 빛 나전칠기(국립중앙박물관),
한국의 자생식물(농촌진흥회-목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