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의 성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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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 성`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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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구조는 작품의 총체적 의미와 효과를 달성하기 위한 작가의 여러 가지 기법뿐만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들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의 주요 구조요소로 뽑을 수 있는 것들로는 주제(theme), 구성(plot), 문체(style), 인물 · 성격이 있다. 이 외에 분위기(Atmosphere), 시점(Point of View), 규모(Scale) 등도 구조를 이루는 요소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신소설 초기 작품, 이인직의 <귀의 성>을 보고 이 소설의 구조에 대해서 살펴보자.
<귀의 성>의 본격적인 구조를 논하기 전에 <귀의 성>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보면, 신소설의 대표적인 작가 이인직의 대표작 중 하나로 1906년 10월부터 1907년 5월까지에 걸쳐 ≪만세보 (萬歲報)≫에 연재,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신소설 초기 작품 중의 하나로 갑오경장 이후 몰락해 가는 양반 계급의 가정적 갈등(처첩간의 갈등 · 비극)을 통해 피지배 계급의 항거를 보여줌으로써 참신하지는 않으나 사회비판적인 현실반영, 장면이나 사건의 세부묘사, 언문일치체의 문장 등 근대소설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 <귀의 성>의 구조를 위에서 언급했던 주제(theme), 구성(plot), 문체(style), 인물 · 성격으로 나누어서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주제의 개념에 대해서 살펴보면, 주제라는 것은 작가가 작품에서 나타내려고 한 인생에 대한 태도나 관점이며 작품 속에 용해되어 있는 중심 사상으로 소설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이다. 왜냐하면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주제가 있어야 작품이 작품으로서 이루어지게 되는 제작구조로서의 통일성을 이루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귀의 성>의 주제를 보면 몰락해 가는 양반 계급의 이면 폭로와 피지배 계급의 항거 및 처 · 첩 간의 갈등이라고 정리해 볼 수 있다. 소설의 내용을 보면 김승지의 본처가 길순이가 첩으로 들어오는 것에 갈등을

참고 자료

이인직 외 3인, 한국소설문학대계 1, 동아출판사, 1995
이봉채, 소설구조론, 새문사, 1984
엄해영, 채명식, 소설교육론, 느티나무, 1995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