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트르의 즉자와 대자
- 최초 등록일
- 2009.03.25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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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샤르트르의 철학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샤르트르가 사용한 용어들을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르트르는 인간존재의 의식의 성격을 초월성과 사실성으로 규정하였다. 먼저 초월성이란 의식이 의식 아닌 다른 존재에 대해 부단히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의식의 대상이 의식의 외부에 있다는 것을 뜻함과 동시에, 항상 무언가를 지향하고 있으며 대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임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의식은 그 대상의 의식으로 존재하려는 지향성을 지닌다. 의식은 모양과 색 등이 없어서 없는 것처럼 존재하나 그 자체로는 존재하지 않고, 다만 의식 밖의 「그 자체로 있는 존재」에 관한 의식으로만 존재한다. 즉, 언제나 자기 외부에 존재하는 그 무엇에 관한 의식인 만큼 그 자신의 성질이나 상태를 가지지 않는다. 그러나 의식은 존재이기 위해 어떤 대상을 지향하고, 그것이 대상으로 삼는 존재는 우리의 의식이 있건 없건, 다른 존재가 있건 없건 그냥 「그 자체로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 자체로 존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빅토르위고의 소설 <노틀담의 곱추>에서는 곱추인 노틀담의 종치기 콰지모로가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며 “내가 차라리 돌이라면....” 이라는 말을 한다. 이때의 ‘내가’와 ‘돌’은 엄연히 다른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콰지모로가 말한 내가(=나)는 분명 자기 자신을 말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 내가 나 임을(자신이 그 자신임을) 알고 있으며 그가 지향하는 무언가가 이루어지지 않는 속에서 고통을 받자 차라리 돌이 되길 바라는 것이다. 콰지모로가 지향하던 것, 예컨대 노틀담 성당의 종 탑에서 벗어나 보고 싶다든지, 사랑을 해보고 싶다 던지는 그때그때 느끼는 그의 의식이다. 그가 돌이 되고 싶은 이유는 자신의 한계를 인식함과 동시에 바로 그런 의식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실존철학」/ F. 짐머만 / 서광사 / 1987
「샤르트르의 실존주의철학」/ 문음사 / 1988
「철학의 거장들」/ 오트프리츠 회폐 엮음 / 한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