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암석신앙의 원류
- 최초 등록일
- 2009.02.16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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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신화에서 나타난 수목신앙과 암석신앙의 원류, 신화의 현대적 양상
목차
■ 나무와 돌, 그 의미에 대하여.
■한국인의 수목/암석신앙,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 나무에 깃든 신앙의 표현.
■ 암석신앙, 그 시작과 현재.
■ 나무와 돌의 의미는 무엇일까?
본문내용
■한국인의 수목/암석신앙,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나무와 돌에 대한 우리민족의 신앙의 그 시작은 당연 단군신화에서 시작된다. 단군신화의 그 중간을 보게 되면 이러한 서술이 있다.
위서에 이르길 이천 년 전에…... <중간생략> 환웅이 무리 삼천을 이끌고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여기를 신시라 하고…… <생략>
여기서 수목신앙의 모태를 찾을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신단수’이다. 신단수는 단군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즉, 환웅으로 표현되는 神이 강림한 장소로 표현되며, 또한 그 신이 한 국가의 도읍을 처음으로 결정한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서술을 이어받아 뒤이어 나타나는 국가의 신화 또한 신의 강림하는 장소로 나무나 숲으로 이루어진 장소를 택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예로 해모수가 웅심산을, 수로가 구지봉을, 혁거세의 양산, 알지의 시림을 볼 수 있다.
왜 각기 다른 신화가 한결같이 나무와 숲을 그 시작으로 삼았는지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으나, 필자가 생각하기에 바다가 아닌 땅에서 사는 인간인 이상 가장 가깝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개체가 나무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하였듯, 나무는 유인원에서 벗어나, 보다 발달된 형태의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쉽게 과실과 같은 음식물을 공급하는 개체였으며, 또한 인간이 도구를 사용함에 따라 나무에서 발생하는 목제는 각종 도구를 만드는 재료임과 동시에 불을 사용할 때 필수적인 땔감의 공급원 역할을 하게 된다.
나무는 이렇듯 인간 생활에 있어서 가장 가까운 자연의 모습이었다. 그런 나무에게 신앙의 부여는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게다가 나무의 본디 모습은 뿌리를 땅에 내리고 하늘 높게 가지와 잎사귀를 뻗어나가는 형상을 하고 있어,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한 곳으로 모이는듯한 모습을 띄고 있었다. 사람들은 마치 그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이가 지혜로울 것이라는 생각에 촌장을 뽑듯, 역시 자신들의 할아버지에 할아버지적부터 있었던 가장 큰 나무가 수 많은 나무들 중 신성할 것이라고 믿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되새겨 보는 우리 건국신화; 김문태 저; 보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