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오웰의 [1984년]
- 최초 등록일
- 2009.01.30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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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철학까페에서 문학읽기를 참고하여 [1984년]의 줄거리와
생각해볼 문제점을 전체주의라는 문제를 통해 생각해본다.
미셀푸코, 한나아렌트의 이론을 통해서 전체주의, 감시사회의 문제점을 분석해본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줄리아에게 하세요! 줄리아에게! 내게는 하지 말아요! 줄리아에게!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어요. 그녀의 얼굴을 찢어도, 그 살갗을 벗겨 뼈가 드러나게 해도 괜찮아요. 난 안돼요! 줄리아에게 해요! 난 안된다구요!”
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극적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윈스턴의 대사다. 사랑하는 애인 줄리아도 건물 어딘가에서 고문을 받고 있었을텐데 주인공 윈스턴은 자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쥐고문이 시작되자 견디지 못하고 이와 같은 대사를 내뱉어 버린다. 그동안의 모든 고문을 참아왔지만,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며, 그리고 극단의 공포앞에 인간의 의지가 얼마나 허무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대사이기도 하다.
소설 속의 1984년은 매우 암울한 시대였다. 전 세계가 전쟁중이였는데 전 세계라고 해봤자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이스트 아시아, 이렇게 세 블록으로만 존재하고 있었다. 주인공이 살고 있는 옛날 영국런던은 유라시아에 들어간다. 세계가 거대한 블록화가 된 만큼 국가의 권력도 이전 세계에서는 결코 볼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정부는 네 부처로 나뉘어진다. 전쟁을 담당하는 평화성, 억압적인 법과 질서를 실현하는 애정성, 경제를 담당하는 풍부성, 뉴스와 오락을 담당하는 진리성이 있다. 정부부처의 이름과는 역설적으로 사회는 평화롭지 못했고, 애정이 없는 메마른 법과 규율만이, 피폐한 경제상황은 전혀 풍요롭지도 못했다. 무엇보다 진리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오락과 가십거리들, 그리고 조작된 뉴스만이 존재하는 사회였다. 정부는 사상경찰들을 통해 항상 감시하고 있었는데, 겉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한 존재들이였다. 일상적인 감시는 ‘텔레스크린’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 일종의 감시카메라는 모든 공공장소, 사무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집 안에도 설치가 되어있어서 행동과 대화를 감시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감시체계사회를 나타내는 표어가 함축적으로 묘사해 주고 있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빅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국민들에게 전쟁이 내부 불만을 잠식시켜줌으로써 평화를 누릴 수 있고,개인의 자유는 불필요하며, 모르는 것이 오히려 힘이라고 세뇌를 받는 것이였다.
이 소설을 통해 실제로 가장 널리 알려진 유행어가 바로 ‘빅브라더’이다. 이 소설 뿐만이 아니라 현대사회 속에서도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사회의 모든 것을 감시하는 권력체계를 우리는 ‘빅브라더’라고 풍자한다. 조지오웰이 염려했던 일들이 이미 현대사회에서 뿌리 깊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 윈스턴이 근무하는 곳은 바로 진리성이다.
참고 자료
조지오웰의 [1984년]
김용규의 [철학까페에서 문학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