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부산국제합창제(World Choral Fantasy in Busan)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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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합창제의 전야 음악회 및 제 142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를
다녀온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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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1월 12일, 우리나라의 20개 합창단과 세계의 20개 합창단이 참여하는 부산국제합창제의 전야 음악회 및 제 142회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를 다녀왔다. 처음에는 팜플랫을 보고 합창을 많이 들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갔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번 음악회에서는 우리 국악 관현악에 세계의 합창단이나 동요, B-boy와 풍물, 창, 민요 등을 접목시켜 더욱 다채롭고 흥겨운 공연을 보여주어 즐거웠다. 그래서인지 무대의 악기 구성도 다양했고, 배열도 특이했다. 무대의 앞 쪽에는 지휘자를 중심으로 왼쪽부터 해금, 바이올린, 거문고, 가야금, 첼로, 아쟁으로 둥글게 배열되어 있었고, 그 뒤로는 대금과 피리의 관악기와 북과 같은 타악기가 있었다. 그래서 처음 불이 켜지고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섞여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처음의 서곡은 <떠나가는 배>로 처음 곡이 시작되기 전 40여개의 여러 합창단이 악기 뒤의 계단 위로 차근차근 입장을 하였다. 그 후에 연주자들의 연주가 시작되었는데, 국악기와 양악기가 서로 음역의 빈틈을 메워주면서 어우러지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이러한 악기들의 조화로 인한 밝고 경쾌한 연주를 들으며, 새로운 실험과도 같았던 국악기과 양악기과 세계의 합창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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