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체홉 - 갈매기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12.19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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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학 레포트 제출한 것입니다. 성심성의껏 작성해서 에이플 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1. 작품을 읽고 난 후의 인상
2. 작품의 주요한 테마와 부수적인 테마는 무엇인가?(작품의 기본정신, 목적, 결말은 무엇이며, 주제와 관련하여 어떤 면에서 정신적, 형식적 통일을 기하고 있는가, 살핀다.)
3. 작품의 스타일은 무엇인가?(사실적 스타일과 비사실적 스타일의 구별과 추출, 사조 등을 분석한다.)
4. 구성(Plot)은 어떻게 짜여져 있는가?
5. 작품의 등장인물은 어떤 기능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가?
6. 작품 속의 언어는 어떠한 형태와 성격을 지니고 있는가?
7. 작품의 음악적 시각적 가능성은 무엇인가?
8. 결말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9. 기타
본문내용
1. 작품을 읽고 난 후의 인상
갈매기는 이번으로 네 번째 읽는다. 맨 처음에 읽었을 때는 정말 안톤 체홉을 저주하고 싶을만큼 지루하고 따분했다. 하지만 나에겐 책을 항상 두 번 이상씩 읽는 습관이 있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갈매기를 또 읽었는데, 두 번째 읽을 때는 역시 처음엔 보이지 않았던게 하나씩 보였다.(이런 재미로 난 항상 책을 두 번 이상씩 읽는다.) 이번엔 정말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어서 더욱 인상 깊었다.
두 가지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는데 하나는, 마샤가 사므라예프와 폴리나 사이의 자식이 아닌 도른과 폴리나 사이의 자식일 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신원’에서 출판한 갈매기의 37쪽엔 마샤의 이런 대사가 있다. ‘난 우리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당신에게는 의지하고 싶어요. 왜 그런지 모르지만 난 진정으로 당신이 가까운 분처럼 느껴져요.’ 모든 대사에는 이유가 있다고 배웠다. 도대체 마샤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 바로 마샤는 도른의 딸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극중 인물 도른은 바로 안톤 체홉 자기 자신을 표현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건 의사인 도른이 왜 그렇게 트레플레프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평가하는지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시작됐다. 35쪽 도른의 대사 중 ‘중요한 것은 작품에는 명료하고 일정한 사상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지. 무엇 때문에 글을 쓰는지 똑똑히 알고 있어야 해. 그렇지 않고 일정한 목적도 없이 풍경 감상이나 하면서 길을 걸어가면 자네는 미아가 되어 결국 자기 재능 때문에 멸망하고 말게 될 거야.’ 이런 대사가 있다. 이건 초기에 아무런 사상과 의식을 갖지 않고서 글을 써오다가 나중에야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달은 자기 자신을 비난하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 모두 그저 제 추측일 뿐이니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체홉의 희곡들은 이렇다 할 뚜렷한 줄거리나 사건이 없어서 아마 내가 처음에 굉장히 따분하게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여러번 읽어보니까 아주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있는 부분에서도 난 사건을 찾을 수 있었고, 극중 인물들을 통해 체홉이 관객들에게 전하고자하는 바를 찾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안톤체호프 - 갈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