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체홉-갈매기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09.04
- 최종 저작일
- 2002.09
- 3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900원
소개글
안톤 체홉의 대표작 갈매기분석 입니다
목차
1.갈매기에 대한 개인적인 소고
2.갈매기작품분석 1)~~56)
본문내용
기존의 텍스트에서 나눈 각 단락들이 본인이 나눈 몇몇의 단락과의 중복으로 같이 병행하여 기록하였음을 미리 염두해둔다.
*갈매기 작품분석을 마치는 개인적인 소고
텍스트의 내적 분석을 통해 갈매기의 갈등체제는 극중극의 ‘고독’과 ‘정신’, ‘물질’이라는 세 가지를 바탕으로 투쟁하는 등장인물들은 정신적 요구와 그리고 현실과 이상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하는 갈망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단지 무미건조한 일상성의 연속이 환경의 틀이라면 아르까지나를 중심으로 우유부단한 뜨리고린은 뜨례쁠례프를 파괴하는 또 하나의 환경이 되고 있다.
체홉은 환경 속에서 서서히 몰락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정확히 재현해 내고 있다. 그러나 해결책이나 어느 정도의 문제점도 제시하지는 않고, 오로지 그 틀을 벗어나기 위한 인간들의 힘든 욕망이 드러나는 몸짓을 다양하게 제시하기만 한다.
예술과 사랑을 탈출의 수단으로 삼은 뜨례쁠례프는 니나를 매개체로 삼는다. 그러나 니나는 뜨리고린을 매개로 선택함으로써 뜨례쁠례프를 좌절시킨다. 니나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뜨례쁠례프에게 니나는 자신의 의지로 어떻게 하지도 못하는 또 하나의 환경을 만든어 버린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자신의 의지는 한낱 일회용으로 인식되어버리는 뜨례쁠례프의 비극은 숙명적이다.
마지막으로 니나에게 다시 한번 사랑을 구해보지만 외면당하고 자살을 선택한고 만다. 뜨례쁠례프의 죽음은 많은 것을 상징한다. 니나는 비극적인 이미지로서 갈매기의 상징을 거부하고 부활을 시도하듯이, 뜨례쁠례프는 니나보다 더 강한 의지로 날아오르기 위해 자살을 감행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자신의 주체성을 잃고 방황하며 의무감에 쫓겨 우리 현 시대의 사람들은 갈매기에서처럼 ‘물질’이라는 사고방식에 사로 잡혀 있다. 언젠가부터 여유를 찾지 못해 누군가를 만나도 웃음을 잃어버린지가 오래전인 듯하다. 단지 무의미한 하루를 위해 눈을 뜨며 내일에 대한 희망과 이상을 도둑질 당한 기분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