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세대를 읽고 나서 - 독후감

소개글

88만원세대를 읽은 뒤 제출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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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동 떨어진 한국의 20대를 안아 주세요
부제 : 88만원세대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은 몇 가지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침체와 위기, 그리고 실업이다.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좋을 때가 있는가 하면 힘든 때가 오고, 또 힘들다고 느낄 때쯤이면 어느덧 또 좋은 일이 돌아와야 하는데, 요즘 뉴스를 보면 영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제적인 금융위기는 하루가 다르게 우리경제를 위협하고, 그것은 곧 기업의 파산으로 이어져 결국엔 많은 실업자를 낳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실업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년실업은 그 정도가 커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인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을 확충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내년이면 나도 취업에 관한 실질적인 준비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말들에 요즘 더 귀를 세우고 주시하는 게 사실이다.
어쩌면 ‘88만원 세대’는 이런 나의 상황에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07년도에 출판 됐지만, 지금의 모습을 예상하기라도 한 듯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이라는 공감할 수 있는 부제가 붙어져 있다. 새하얀 백지처럼 이제 막 준비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자연스럽게 남들처럼 경쟁시장에 들어가 치고 박을 준비만 하고 있다가 뒤통수를 꽝하고 맞은 것 같았다. 앞에 보이는 것에 급급해서 무작정 돌진하려고만 했지, 그것에 대한 생각이나 의지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책은 나와 같은 20대들에게 직격탄을 날린다. 처음엔 저자는 우리를 무지하고 현실에 관심 없는 무능한 사람으로 전락시켜 자괴감에 빠지게 하더니, 책의 마지막에 와서는 우리 스스로 일어서는 것이야 말로 우리의 권리를 찾을 수 유일한 방법이라며 우리에게 그 누구도 보여준 적 없었던 희망의 의지를 불어넣어준다. 그리고 그는 이 책을 읽는 기성세대들에게 양보와 타협의 자세를 요구하며, 혼자 잘 사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야 말로 인간다운 삶임을 일깨워 주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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