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2.18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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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각기동대 감상문입니다.
2장 분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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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의 장황한 줄거리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대두된, 테크놀러지와 인간의 관계, 허상과 실체의 관계 등에서 나타나는 도덕적 딜레마. 문제 제기를 해도 거기에 따른 답은 우리에게 고민을 안겨준다. 그야말로 ‘딜레마’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이렇게 전개된다. 고스트 해킹을 주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 ‘프로젝트 2501’이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은 자의식을 가지게 되어 인형사로 움직이면서 하나의 생명체로 망명을 요청한다. 이에 외무성과 공안6과는 공안9과를 끌어들여 인형사를 잡으려 하고 여기에 공안 9과의 일원인 쿠사나기도 일을 맡게 된다. 인형사를 잡으려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쿠사나기는 인형사 간의 융합으로 둘 사이에 새로운 개체의 탄생이 이루어진다. "네트는 광대해"로 끝을 맺음으로써 이 작품은 끝이 난다.
이 작품을 보면서 충격적이었던 부분 중의 하나는 조작된 기억이 주입된 청소부의 경우이다. 청소부의 경우처럼 내가 실제라고 믿고 있는 것들이 모두 허상이라면, 자신의 존재여부를 증명해주고 확인시켜 주는 기억까지 조작되어 심어질 수 있다면 우리는 어느 누가 자신을 틀림없는 `나`라고 주장할 수가 있을까. 자신의 외적 표현 수단인 의체(shell-지금까지 모든 이가 자신을 인식해온 물리적인 수단)를 반납하고 기억의 일부(정신적 영역인 ghost의 훼손)가 지워져야 하는 쿠사나기의 근원적 갈등 또한 여기에서 빚어지는 것 같다.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단지 눈에 보이는 현상은 환상이거나 꿈일지도 모른다면.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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