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의 심리학 (수잔포워드)- 서평보고서

소개글

협박의 심리학 (감정적 협박을 이기는 심리의 기술) Emotional blackmail
수잔 포워드 | 김경숙 역
책에 대한 요약과 서평으로 이루어진 보고서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협박의 심리학」은 감정을 무기로 상대를 교묘하게 조종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감정적 협박’에 관한 책이다. 우리가 마주대하는 사람의 다수가 실은 교묘한 조종자들이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감정적 협박의 대부분은 부부나 애인, 형제, 친구, 동료에 이르기까지 매우 친근한 관계에서 이루어질 뿐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친근함이 협박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이용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상담 전문가인 수잔 포워드는 이 책에서 연인, 부부, 부모와 자식, 그리고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감정적 협박 사례들을 들어 생활 속 도처에 감추어져 있는 ‘감정적 협박자’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이 어떻게 상대방의 감정을 교묘히 이용하여 감정적 협박을 펼쳐나가는지, 그리고 나아가 이들의 협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전략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그 해결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똑같은 상황 아래서, 현명하고 성숙하게 대처하는 건강한 협정과, 감정을 이용한 교묘한 협박인 ‘감정적 협박’을 비교 설명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감정적 협박이 띠는 여섯 가지 증상인 요구, 저항, 압박, 위협, 굴복, 반복을 통해 감정적 협박의 정체를 구별할 수 있게 한다. 즉, 상대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주도권을 잡는 것에만 목적이 있는지에 따라 건강한 협정과 감정적 협박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협정은 갈등에 있어 상대방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염려하는 바가 무엇인지,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이나 행동을 거부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대화 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이렇게 건강한 협정이 갈등의 한쪽 당사자로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데 반해, 감정적 협박은 상대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배려하지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그래서 상대방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하는 성향을 가진다. 또한 상대의 항의를 무시하고 상대보다 자신의 성격과 동기가 더 우선이라 주장하며 근본적으로 갈등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거나 부정한다.

참고 자료

협박의 심리학 (감정적 협박을 이기는 심리의 기술) Emotional blackmail
수잔 포워드 | 김경숙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