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눈먼 자들의 도시
- 최초 등록일
- 2008.12.17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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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눈 먼자들의 도시의 독후감 입니다.
주제 사라마구의 인간 본성에 대한 경고와
눈 뜬 것과 눈먼 것의 차이가 무었인지에 대해 생각하며 썻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설 “눈 먼 자들의 도시”는 제목이 말해주듯 눈 먼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만 한 사람만 빼고 모두가 눈이 멀었다는 조건이 있다. 눈 감고 스스로 볼 수 없노라 최면을 걸면 소설 속으로 금세 빠져든다. 나는 눈이 먼 채로 눈이 멀지 않은 안과 의사의 아내를 따라다녔다. 그녀의 볼 수 있는 눈은 나의 보이지 않는 눈을 대신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나의 귀를 통과하는 순간 머리에서는 시각으로 구성될 것이다. 나는 눈이 멀었지만 그녀의 눈으로 눈 뜬 것과 같이 소설 속을 여행했다. 이렇게 스스로 눈이 멀어 소설을 다 읽고 눈을 떴을 때, 주제 사라마구의 인간 본성에 대한 경고를 느낄 수 있었다. “눈 뜬 장님이 되지 마라, 볼 수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보느냐가 중요하다.”
눈이 먼 상태에서, 더구나 모두 눈이 멀어 돌봐줄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는 눈 떴을 때 누리던 것 중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적다. 물, 전기 등 사회 기반 서비스는 일체 제공되지 않으며, 이동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또 자신이 얼마나 더러운지 모르며 씻을 물조차 찾을 수 없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욕구인 먹고 배출하는 것 마저 어렵다. 지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인간 문명의 가장 큰 힘이었음에도 다른 동물보다 더 생명유지가 힘들어졌다. 눈이 멀어 뛰어난 지능이 무용지물인 상황에서 차라리 지능을 포기하고 들개가 되어 먹을 것이나 쉽게 구하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러한 인간다운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인간이 보여준 것은 충격적이었다. 정치인의 인권을 무시한 격리조치, 군인의 무차별 총격, 총 가진 병동 사람들의 금품 갈취와 성상납요구에서 인간의 잔인성과 폭력성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한 피지배 계층은 소심한 대응과 비굴함, 이기주의를 보여주었다. 슈퍼마켓 지하 창고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은 것은 타협과 양보가 결핍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거리에 가득 찬 오물과 쓰레기는 남이 보지 못한다고 아무렇게나 해결해버리는 인간의 무책임성을 볼 수 있었다. 소설 속에서 온갖 인간의 추잡한 모습을 보았다. 이유는 단 하나, 눈이 멀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