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20.01.18
- 최종 저작일
-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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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간략한 줄거리와 함께 주관적 해석, 감상이 함께 쓰여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눈 먼 자들의 도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유명한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꽤 인기를 끌었다. 주제 사라마구는 뒤늦게 주목을 받은 대기 만성형의 작가로 60살이 넘은 나이에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눈먼 자들의 도시밖에 읽은 적이 없는 나로서는 이 작품만으로 작가를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앞으론 주제 사라마구의 다른 책을 모두 섭렵해 볼 생각이 들만큼 대단히 매력적인 작품을 만났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손에 잡은 채로 단숨에 읽은 것은 아니다. 10년 전, 이 책을 도서관에서 보고 흥미로운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 펼치긴 했지만 문장부호도 없이 빽빽한 글에 겁을 먹고 몇 장을 넘기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소재의 매력 때문에라도 꼭 읽어야만 하는 책으로 내내 나의 독서리스트에 남아 있다가 최근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당연히 그때보다는 나이를 먹었고 독서에 관해서도 훨씬 단련이 되어서 그때처럼 문장부호도 없이 글이 빽빽하다고 겁을 먹지도 않았다. 오히려 왜 이런 재미있는 책을 이제야 읽은 걸까 하고 후회했다. 주제 사라마구는 문장부호가 없이 여러 사람과의 대화를 한 줄에 다 써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설 또한 마찬가지다. 단을 나누는 것도 하지 않아 자칫 잘못했다간 금방 집중력을 잃고 흐트러지기 십상이지만, 오히려 나는 그런 면 때문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큰 따옴표의 존재는 대화를 나타내지만, 실제 현실에선 우리가 이 따옴표를 쓰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글에서 대화를 나타내기 위한 부호로 이 큰 따옴표의 존재는 이것이 ‘허구’임을 상기시키는 것이었는데 이 존재가 사라지면서 나는 좀 더 빠른 속도감과 작품 속으로의 생생한 몰입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이 장편소설을 읽기 까지 이틀이 채 걸리지 않았다. 책을 읽기 전 영화를 먼저 보았기에 다음 내용을 모르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 다음 장이 기대되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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