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의 오몽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12.13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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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태준의 작품 <오몽녀>에 대한 짧은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람에게는 누구나 원초적인 본능과 욕구가 있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본질적 욕망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이러한 원초적 욕구나 본능이 억압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이태준의 소설 「오몽녀」는 이러한 여성의 욕망과 추구에 관한 소설이다.
스물의 오몽녀는 서수라라는 곳에서 마흔이 넘은 지참봉과 살고 있다. 오몽녀가 9살 때 점치러 다니는 지참봉이 길잡이로 오몽녀를 사서 기른 것이다. 그러다가 부부처럼 지내게 되었지만 오몽녀는 지참봉에 대한 애정이나 존중심이 전혀 없다. 지참봉을 속이기를 밥 먹듯이 하고, 남들도 내키는 대로 속이고, 자기의 마음이 동하는 물건을 훔치곤 한다.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오몽녀는 생선을 훔치기 위해서 동네의 금돌이라는 총각의 배에 들어간다. 금돌이는 자꾸 자신의 배에서 생선을 훔쳐가는 사람을 잡기 위해 배에 있다 오몽녀를 보고는 배를 띄운다. 오몽녀는 금돌이와 밤을 지낸 후 지참봉에 대한 불만이 더욱 커지게 되고, 다시 금돌이를 찾는다. 그러던 어느 날 주재소의 남순사가 오몽녀를 잡아다 유치장에 넣는다. 서수라는 국경이라 객주집 단속이 엄해서 객이 들면 주재소에 객보를 써야 하는데 객보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은 남순사가 평소 오몽녀에게 흑심이 있어서였다. 객보를 핑계로 오몽녀와 밤을 보낸 남순사는 오몽녀와의 관계를 이어간다. 오몽녀의 집에 까지 찾아가고 결국 지참봉에게 들키고 만다. 한편 금돌이도 오몽녀가 주재소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한다.
참고 자료
오몽녀 이태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