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에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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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의 에밀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고 느낀 점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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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학부모들 사이에서 조기교육 붐이 일어나면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린 나이부터 학원에 다니며 영어와 과학 등을 배우고, 심지어 유학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이러한 현상들이 더욱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어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을 영재로 키우기 위해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조기교육은 빠르고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유아기에 교육을 받음으로써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유아의 발달에 맞지 않는 교육이 유아들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게 만든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대학입시 제도에 필요한 교육이 유아기 교육에 까지 영향을 주어유아의 정상적인 발달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조기교육에 대한 이러한 논의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과연 조기교육은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조기교육 열풍은 더욱 거세어지고 있다.

이러한 유아교육의 현실에서 루소의 『에밀』이 갖는 의의는 매우 크다. 루소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는 본래적으로 선한 존재이지만 문명화 된 사회 안에서 악에 물들었다는 기본적인 전제 위에서, 흡사 자연 상태와 같은 갓 태어난 어린이의 타락하지 않은 상태를 어떻게 잘 유지할 것인가를 교육의 과제로 삼았다. 따라서 어린이를 어떤 특별한 사회적인 조건하에서 양육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상태에서 교육하자는 자연주의 교육을 교육적 이상으로 삼았다.

루소가 1959년 집필한 저서인『에밀』은 <교육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이것은 루소의 교육론뿐만 아니라 루소의 인간관과 사회관을 전면적으로 전개한 대표작의 하나이다. 제 1편은 5,6세 까지, 제 2편은 12세까지, 제 3편은 15세까지, 제 4편은 20세 까지, 제 5편은 결혼까지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주인공 에밀의 탄생에서부터 결혼까지를 통해 인간이 타고난 천부적 자질을 보존하면서, 각각의 시기에 신체와 지성 및 마음의 조화된 발달을 꾀하고 사회생활에 대비하며 행복한 인생을 추구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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