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그 여자네 집, 박완서> 완전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11.08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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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레포트는 박완서님의 현대소설 "그 여자네 집"을 완벽분석 한 것입니다.
줄거리를 상세하고 중요 부분만 딱딱 찝어서 정리하였습니다.
줄거리와 감상편도 있으니, 자료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목차
1. 주요 등장 인물
2. "그 여자네 집" 줄거리
3. "그 여자네 집" 감상편과 의견
본문내용
1. 주요 등장 인물
만득이: 총명하고 문학에 대한 열정이 많은 사람, 곱단이와의 첫사랑
곱단이: 시골아이 답지 않게 얼굴이 희고 속눈썹이 긴, 만득이의 연인
순애: 만득이의 부인, 평생 곱단이를 못 잊는다고 만득이를 구박함
나: 이야기를 관찰하며 서술해주는 역할
2. “그 여자네 집” 줄거리
나는 북한 동포 동기 시 낭송회에서 김용택의 ‘그 여자네 집’이라는 시를 낭송한다. 그리고 그 시에서 예전일이 회상되면서 곱단이와 만득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곱단이와 만득이는 마을의 마스코트라고 할 정도로 둘이 혼인을 하게 되리라는 걸 온 동네가 공공연하게 인정하고 있었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두 사람의 천생년분을 점칠 정도 였다. 어른들도 그들의 연애사의 소문을 귀엽게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남 보기에 하늘이 정해 준 배필처럼 어울리는 한쌍이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은 의외로 냉담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은 마을 사람들의 꿈을 배반하지 않았다.
그 사연은 즉, 곱단이의 마을은 물건을 머리에 이는 일을 하면 겨드랑이와 가슴이 드러나게 되는 일은 누구다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 고장의 풍습으로는 젊은 여자들도 거기에 대한 수치감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곱단이가 임질(물건을 머리에 이는 일)을 하는데 만득이가 그것을 보고 오는 것을 보고 곱단이는 가슴을 가릴려다가 방구리를 깨뜨리는 일이 있었다.
그런 풍토에서 방구리를 깨트리면서까지 가슴을 가리고 싶어했던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였다.
그리고 만득이가 읍내 중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자, 곱단이도 아버지를 졸라 십 리 밖에 새로 생긴 소학교 분교에 입학을 했다. 만득이와 곱단이가 등하교 길에서 자연스럽게 같이 했을 것은 말 할 것도 없다. 그리고 개울가에 흙다리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것은 비오는 날이면 구멍이 숭숭 뚫리곤 하였다. 만득이는 등굣길은 물론 하굣길까지 어떻게든 시간을 맞춰지키고 있다가 구멍 뚫린 흙다리 위로 곱단이가 건널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만득이는 중학교 상급반으로 오르면서 문학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그가 마을 청년들의 정신의 맥을 쥐었다 폈다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중략..
책에서 꽈리가 흐드러지게 피여 있고, 살구나무와 개나리가 온 동네를 꽃대궐처럼 화려하게 꾸며져 있고 자운영은 고루 질펀하게 피고 오랑캐꽃은 소복소복 무리지어 피어 있다는 마을. 그 구절을 읽으면서 이 마을이 얼마나 이쁜 마을인가를 상상해 보았다.
그리고 또 만득이와 곱단이처럼 순수하고 수줍은 사랑이 아닐까 하고 느꼈다.
만득이와 곱단이의 어울림처럼, 잘 어울리고 이쁜 사랑이 였지만 전쟁의 아픔으로 인해 이별 하는 장면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리고 남자들이 징병으로 끌려간후 정신대에 대한 소문 때문에 곱단이가 억지로 시집을 가게 된 것도 안타깝고 동정마져 느껴졌다.
마지막 부분에서 만득이가 말하는 곱단이가 딴 데로 시집가면서 느꼈을 분하고 억울한 심정을, 그리고 당한자의 한에다가 면한 자의 분노까지 보태고 싶은 만득이의 심정을 조금 이나마 알 것 같다.
그리고 난단지 만득이와 곱단이의 헤어짐을 통해서 그냥 아름다운 첫사랑의 이별이 아니라, 그 이별이 전쟁의 가슴 아픈 피해라고 생각한다....중략...
참고 자료
"박완서의 단편소설집(그여자네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