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를 보고, 인생의 의미에 대해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철학적으로 서술해 보시오.
- 최초 등록일
- 2008.10.26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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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를 보고, 인생의 의미에 대해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철학적으로 서술해 보시오. 대구교대 철학수업에 봤던 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를 보고 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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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년이라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내 인생에 가장 큰 사건을 꼽자면, 아마 나의 최측근의 사망을 들 수 있다. 이 사건 이후의 내 인생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나를 보는 시선과 내 환경들이 모두 다 급변하였다. 죽음에 대하여 무한한 두려움을 갖게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남에게 기생하지 말자”라는 내 좌우명도 이 사건의 영향으로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인생이란 타자와의 끊임없는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해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하지만, 내가 나의 인생에 대해 생각함에 있어 그 안에 ‘나’라는 것이 있었던 적은 드물었다. ‘타인의 시선’, ‘금전적 풍요’, ‘사회적 지위’ 등이 나의 인생을 지배하고 있었고 그들을 따르려 하였다. 이를 가리켜 라캉은 이렇게 말하였다. `자아`라는 `주체`는 어떤 중심성이나 통일성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타자의 담론, 혹은 타자의 욕망으로서의 무의식의 결과물이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라캉은 타자의 담론 속에서 인간이 생각하기에 타자가 지정한 자리를 자신의 본래 모습이라고 동일시하고 `나`는 내가 존재해야 하는 곳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가 생각(지정)하는 곳에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아무 권리도 없는 타인이 나 속에 들어와서 자기가 나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배가 고플 때 먹을 것을 찾는 생리적 욕구는 본능이다. 그러나 인간을 움직이게 만드는 욕망은 본능이 아니라, 자신이 아닌 것에 매혹되어 그것과 같아지려는 것, 즉, 도착된 자아에서 생긴다. 나 또한 타인과 같아지려는 욕망에 의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 매기는 단지 권투가 좋아서, 체육관을 찾는다. 나이가 많든 어떻든 말이다. 주변 환경과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좋아서, 자기가 택한 길을 걷는다. 타자가 지정해준 자리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직접 자기의 자리를 찾아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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