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구성법에 의한 말더듬 학생 미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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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풍경구성법
2. 실시방법과 주의사항
3.사례
4. 총평

본문내용

풍경구성법에 의한 말더듬 학생 미술치료




1. 풍경구성법
풍경구성법은 미술치료 혹은 그림검사법의 하나로, 원래는 정신분열증 환자를 주 대상으로 하여 모래상자 요법의 적용 가능성을 결정하는 예비검사로서 고안되었는데, 독자적인 가치가 인정되어 이론적으로 분석되어 치료적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풍경구성법은 4면이 테두리로 그어져 있는 구조화된 공간에 통합적 지향성을 지닌 하나의 전체를 구성하는 구성적 표상을 기초로 하는 방법이다.

2. 실시방법과 주의사항
먼저 치료사가 4면을 테두리를 그린 도화지와 싸인펜을 내담자에게 건네준다. 그 다음에 치료사가 말하는 사물 즉, (1)강 (2)산 (3)밭 (4)길(5)집 (6)나무 (7)사람 (8)꽃 (9)동물 (10)돌 등 이상 10가지 요소를 차례대로 그려 넣어서 풍경이 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려 넣고 싶은 사물이 있으면 그려 넣게 한다. 모두 다 그린다음에 색을 칠하도록 한다.
지도 시 사용하는 언어나 행동은 치료의 흐름을 파괴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3.사례
1) 대상: Y군. 중학교 3학년
2) 아동의 특성 및 의뢰사유
태아기와 출생 시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신체발달에 있어서도 10개월에 걷는 등 보통 아동보다 빨랐다. 언어발달도 정상적으로 발달하였다. 그러나 6세경 유치원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어느 순간인지 모르게 주기적으로 말더듬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더 심하게 더듬었다. 그러나 2학년 때에는 담임의 배려로 더듬는 경향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하였다. 이러한 말더듬 행동은 있었지만 반에서 1,2등을 유지할 정도로 학습면에서는 우수한 아동이었다.
중학교에 다니면서 사춘기의 진행과 함께 말더듬을 비관하며 점차 성적도 떨어지고, 친구도 잘 사귀지 않았으며 점차 말 수가 줄어들어 시키지 않으면 집에서도 말을 잘 하지 않았다. 그리고 타인에 대해서는 불안감을 느껴서 스스로 말을 걸지 못할 뿐 아니라 심하게 더듬어서 대답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주로 무시하였다. 특히 동생에게 신경질을 내며 잘 때렸다. 아울러 중학교 2학년 2학기 무렵에 일기에 죽고 싶다는 내용을 자주 썼다고 한다. 방과 후 주로 오락실에만 가는 등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상담을 의뢰하게 되었다.
면담 시, 엄마와 함께 방문한 Y군은 치료사에게 언어적인 인사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엄마가 곁에서 선생님께 “인사해야지” 하고 말해도 인사말을 하지 않았다. 엄마와의 면담 후 Y군과 단독 면담을 하였는데 문장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예, 아니오, 혹은 단어로 대답하였는데 단어의 첫 자도 대부분 5~6회 반복하였다.

3) 미술치료 선택 이유 및 치료방법
면담 시의 아동상태를 분석하고 평가한 결과, 성격이 급하고 말이 상당히 빨랐을 뿐 아니라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상당한 불안 공포증을 지니고 있었으나 가족과의 대화에서도 말을 더듬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내면 세계에 쌓여있는 욕구불만을 발산할 수 있는 미술치료가 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미술치료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해 나갔다.
그러나 매회 실시하는 과제는 정해 놓지 않은 채 아동이 직접 과제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혹은 치료사가 과제를 선택하여 Y군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서 실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매회 미술치료 실시 후 책읽기를 실시하였다. 처음에는 한 페이지에서 시작하여 Y군의 상태를 고려하여 점차 양을 늘여 나갔다.

참고 자료

-미술치료의 이론과 실제- 김동연(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