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남백월산의 두 성인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9.07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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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고전세미나시간에 쓴독후감입니다.
제가 읽어도 유치하게 썼긴하지만 이 독후감 A+ 받았습니다. 또한 앞에나가서 발표도 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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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국유사』에는 유독 두 사람을 짝지어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경우가 자주 눈에 뜨인다. 예컨대 남백월산의 두성인, 낙산사의 두 성인, 포산의 두성인, 혜공과 혜숙, 광덕과 엄장 같은 경우가 그렇다. 그것을 나는 두사람 짝짓기의 서사구조라고 부른다. 짝짓기를 통해 일연은 대체적으로 속세에서 도를 이루어나가는 과정을 두 사람을 대비시켜 그리고 있는데, 여기서 한 사람은 매우 정통적인 방향으로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파격적인 방향으로 나간다. 그리고 실수하여 넘어지고 다른 조력자를 만나 위기를 극복해 내는 과정도 그려지는가 하면 적절히 시를 첨가하여 이야기의 긴장도를 더해간다. 이야기를 흥미있게 전개시키면서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보다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방법으로 일연은 자주 이 짝짓기 방법을 썼던 것 아닌가 한다. <일연> 고운기, 한길사, 1997.6.1
이 짝짓기 방법중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는 남백월산의 두 성인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의 이야기이다. 옛날 백월산에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라는 두 사람이 살았다. 이들은 무척 사이좋은 친구였다. 그들은 세상사에 관심이 없어 불교에 귀의하여 인근 사찰로 들어가 불도를 닦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름다운 낭자가 갑자기 찾아와, 밤이 되어 갈 곳이 없으니 자고 가기를 청했다. 박박은 낭자의 요청을 거절하였다. 깊은 산 속에 여자 혼자 방황하게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수도승이 계율을 어기는 것은 득도에 방해가 될 터였다. 박박은 수도 생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찌할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하였다. 한편 부득은 박박과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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