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귀 맞은 영혼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08.13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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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는 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그동안 일상의 불편한 감정의 자리에서부터 마음상함이 발생함을 말하며 구체적인 그 상함의 미묘한 감정들을 구별하여 정의내리며 글을 시작합니다. 저자가 말하고 있는 마음상함이라는 것은 사소한 일, 즉 자신이 지원했던 자리에 딴 사람이 채용되었다는 편지를 받을 때라든지, 선물을 보냈으나 아무 답이 없던 때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사건으로 인해 마음을 다쳤다고 느낄 때 일어날 수 있는 반응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정의 내릴 수 있겠습니다.
목차
■ 내용요약
■ 서평
본문내용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의사가 고쳐주는 데, 넌 아프면 어떻게 하니?” 마음이 말했다. “나는 나 스스로 치료해야해.”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아플 때 유용한 치유법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고 화를 내고 여행을 가고 마라톤을 하고 가장 최악의 것은 그 아픔을 외면해 버리는 것이다. 이 대사는 드라마 삼순이에서 주인공이 빵을 빚으며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다독이는 장면에 나왔던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마음이 아플 때 쓰는 자신만의 치유법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이 마음이라는 것이 우리 사람에게 주는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저자는 이 보이지 않는 감정의 상처를 미묘하게 분류해놓고 있었습니다. 마치 감기와 독감의 차이,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 그 미묘한 차이가 실은 큰 결과를 빚어내는 것처럼, 저자는 날카롭게 우리안의 상처를 해부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독자에게 쉽게 읽혀지는 소설책과는 다릅니다. 이 책은 치료를 목적으로 쓰여 졌기에, 마치 넘어진 무릎을 치료하기 위해 먼저 그 상처를 깨끗이 닦아내는 아픔을 경험하듯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마음의 상처와 직면하는 불편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의 상처가 싸악 나을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책을 덮을 때쯤, 독자들은 자신만의 유용한 치유법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의 구조를 살펴보자면,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1부가 마음의 상함에 대한 삶의 자리를 분석하여 사소하다고 한 켠으로 치워놓았던 문제가 실은 자신의 마음을 상하게 했음을 일깨웁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모습을 형성하고 있는 나라는 존재가 어쩌면 가짜 모습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그 이유를 과거에 경험에서 찾습니다. 저자가 게슈탈트 심리 치료자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왜 저자가 과거의 경험을 중요시 여기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게슈탈트 치료는 과거의 상처받고, 해결되지 않은 욕구를 찾아 해결하여 ‘지금 여기’의 실존을 찾도록 도와주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 자료
따귀 맞은 영혼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는 방법)
배르벨 바르데츠키| 장현숙 역| 궁리출판| 2002.07.05 | 30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