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새로쓰기
- 최초 등록일
- 2008.07.06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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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데렐라 동화를 새롭게 창작해서 쓴 내용입니다.
A+ 과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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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양의 동화와 비교해 보았을 때, 우리 나라 전래 동화인 ‘선녀와 나무꾼’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뒤바뀌어 있다. 그림 동화 속의 공주들은 한결 같이 자신을 구제 해 줄 왕자님을 기다리는 무능력한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선녀와 나무꾼에서는 이와 반대로 무능력한 나무꾼이 선녀에게 의존하며, 하늘로 올라 간 선녀를 애타게 기다린다. 서양과 우리 나라의 동화가 이와 같은 설정을 통해 ‘기다림의 미학’을 교훈으로 삼고 있는 것은 공통점이지만, 여성과 남성의 뒤바뀐 위치로 인해 우리가 그려내는 여성상과 남성상은 매우 큰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다 어렸을 적에 선녀와 나무꾼을 읽어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림 동화에 더 익숙한 우리는 나무꾼을 버리고 하늘 나라로 훨훨 날아가는 선녀를 보며 어쩌면 남몰래 통쾌함을 만끽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동화 속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우리의 삶 속에서도 아직 여성은 남성에게 의존하는 존재이고, 늘 기다리고 매달리는 쪽은 여성의 입장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꾹꾹 참으며 기다리는 나무꾼의 참을성을 칭찬하고 나무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떠나는 선녀를 비난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선녀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에 찬사를 보낼 것이다.
원본 텍스트를 통해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여성의 상승된 지위를 누렸으므로, 나는 선녀와 나무꾼의 위치를 다시 전복시켜서 재창조 해 보았다. 즉, 나무꾼을 무능력한 존재가 아닌 유능한 샐러리맨으로 재조명 함으로써, 지금 우리 현실 속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선녀에게 대입시켰다. 또한, 무능력하지만 선녀와 가정에 헌신적인 나무꾼 대신에, 사회적•경제적으로는 매우 유능하지만 가정에는 일말의 관심도 없는 샐러리맨을 등장시킴으로써 선녀가 이 시대의 여성들을 대신해 신데렐라 콤플렉스로부터 탈피하는 과정을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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