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경험적 독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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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독서를 안 하는 나라로 유명하다고 한다. 대다수 사람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거의 책을 보지 않으며, 대학교에 진학하는 일부 사람들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턱없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생활 속에 독서가 자리잡고 있는 부분이 적다는 말이다. 이러한 통계가 나왔다는 것, 그 이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독서에 어떤 가치가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독서에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런 통계를 낸 것이고, 또 우리나라의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는 논리이다. 그렇다면 과연 독서는 무엇일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들 독서의 뜻을 말하라 하면 단순하게 ‘책 읽기’ 라고 대답한다. 책에 쓰여있는 글을 읽어들이는 것. 그것이 독서의 행위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한 답이 될 수 없다. 독서란 ‘책 읽기’ - 위에서 말한 것을 더 엄밀히 말하자면 ‘글읽기’ -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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